겨울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어느 날, 썰렁홈즈와 다무러는 서울에 있는 어느 건물의 문 앞에 섰다. “여기가 그 악명 높다는 방 탈출 카페 ‘미궁’인가….” 그동안 여행을 다니느라 날카로운 추리력이 무뎌진 썰렁홈즈와 다무러는 잃었던 감을 되찾기 위해 방 탈출 카페를 찾았다. 절대 일이 한가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간 것이 아니었다. ‘미궁’에 들어서자 방 탈출 카페의 주인 ‘세다리가도 몬나가스’가 둘을 어두컴컴한 방으로 안내했다. 과연 방 탈출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