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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코딩로봇으로 화재현장에서 대피하라! 뚜루뚜루

 

“화재 발생! 코딩로봇을 이용해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라!”

헉! 큰일 난 거 아니냐고요? 놀라지 마세요. 기자단 친구들이 건물에 불이 났다고 가정하고 로봇을 이용해 탈출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거든요. 기자단 친구들은 미션에 성공했을까요?

 

 

코딩로봇을 목적지까지 이동시켜라!


시공미디어에 도착하자 소프트웨어교육팀 정의석 과장님이 귀여운 로봇을 들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뚜루뚜루는 코딩로봇이에요. 단순히 버튼을 눌러 이동시키는 로봇과 다르지요. 움직일 방향과 거리를 친구들이 입력하면 로봇이 이 정보에 따라 움직여요. 지금부터 로봇을 이동시켜 화재가 난 가상의 건물에서 무사히 탈출하는 미션을 시작해 봐요.”


과학자들은 재해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요. 긴급한 상황에서 오작동 없이 로봇이 움직이기 위해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소프트웨어가 기본이에요. 이런 소프트웨어는 ‘코딩’을 통해 만들어진답니다. 코딩은 원하는 작업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걸 말해요.

 

“뚜루뚜루에게 정보를 입력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예요. 명령어가 적힌 카드를 로봇의 입에 넣거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연결해도 되지요. 눈을 가린 친구에게 ‘옆으로 세 걸음’, ‘앞으로 한 걸음’ 등 방향과 걸음 수를 알려 줘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놀이처럼, 원하는 방향과 거리를 나타내는 카드를 뚜루뚜루에게 입력해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거예요.”

 

친구들은 직접 뚜루뚜루를 이동시켜 봤어요. 그때 한 친구가 손을 들어 정의석 과장님께 도움을 요청했지요.

 

“카드를 아무리 넣어도 뚜루뚜루가 꿈쩍을 안 해요. 연결이 안 된 건가요?”


정의석 과장님은 친구가 완성한 코딩을 확인한 후, 작동이 안 된 이유를 친절히 설명해 줬어요.


“친구가 좋은 질문을 했어요. 뚜루뚜루는 사람과 달리 동작을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요. 그래서 ‘시작’과 ‘끝’ 명령어를 꼭 넣어 줘야 하지요.”


친구들은 다양한 카드를 넣어 여러 명령어를 실행해 봤답니다.

 

 

‘반복’을 이용해 깔끔한 코딩을 만들어라!


정의석 과장님은 친구들에게 격자무늬 지도를 나눠 줬어요. 지도 곳곳엔 불이 그려져 있고, 출발과 도착지점(손전등)이 표시돼 있었지요.

 

“뚜루뚜루를 움직이는 데 익숙해졌으니, 이제 길을 따라 목적지까지 가는 연습을 해 봐요. 격자무늬가 그려진 카드를 ‘시작’ 다음에 배치하면 선을 따라 움직일 거예요. 이때 최소한의 카드를 사용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기자단 친구들은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불을 피해 요리조리 방향을 바꾸다 보니 카드가 많아지고 중간에 실수하는 경우가 생겼지요.


“같은 동작을 여러 번 하는 경우에는 ‘반복’ 카드를 사용해 보세요. 실수로 잘못된 명령어를 입력하거나 코딩이 길어지는 걸 막을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이 지도의 출발지점에서 손전등까지 도달하려면 ‘┘’ 모양으로 세 번 가면 돼요. 이때 ‘반복’카드를 사용해 반복되는 움직임을 묶어서 입력하면 훨씬 적은 카드로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답니다.”

 

장에서 뚜루뚜루를 움직여 봤어요. 불을 피해 손전등과 손수건을 획득하고, 사람을 구해 탈출하는 미션이었지요. 미션을 마친 후, 이서현 기자는 “미션을 수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코딩에 익숙해졌다”며, “다음엔 멜로디와 빛 등 뚜루뚜루의 다른 기능을 사용해 재밌는 미션을 해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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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longfestival@donga.com
  • 도움

    시공미디어
  • 사진

    현진 작가(AZA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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