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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8

큰귀박쥐, 똥지렁이가 나타났다!

 

지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국립수목원 등의 주최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8’이 열렸어요. 대전 만인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이번 탐사에서는 박쥐와 지렁이를 포함해 1368종의 다양한 생물이 발견됐지요.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24시간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바이오블리츠


바이오블리츠는 ‘생명’을 뜻하는 ‘Bio’와 ‘대대적인 공격’이라는 뜻의 ‘Blitz’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24시간 동안 생태 전문가들과 함께 일정한 지역 내의 모든 생물종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탐사 활동이에요. 우리 주변의 생물다양성을 확인하기 위해 1996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이 9번째랍니다. 이번에는 지구사랑탐사대 대원 25명을 포함해 일반인과 전문가 총 470명이 탐사에 참여했어요.

 

 

올해 바이오블리츠의 가장 큰 특징은 박쥐와 지렁이 조사가 처음으로 포함됐다는 거예요. 사실 대전 만인산은 도시와 얼마 떨어지지 않아 생물종이 다양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미기록종인 접시거미과 2종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속하는 관심대상종인 삵, 그리고 희귀종인 ‘큰귀박쥐’를 비롯해 물윗수염박쥐와 똥지렁이류 등 좀처럼 보기 어려운 종들이 발견돼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참가자들은 식물, 외래 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등 각 분야의 전문 연구원들과 함께 탐사하며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할 수 있었어요. 24시간의 탐사 결과 확인한 생물종은 모두 1368종! 관속식물이 607종으로 가장 많았고, 곤충 514종, 거미 47종 등이 뒤를 이었답니다.

 

이번 바이오블리츠에 참가한 이우혁 대원은 “바이오블리츠를 통해 내 주변에 이렇게 많은 식물과 곤충이 사는지 처음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어요. 또, 이연우 대원은 “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어울려 생물에 대해서 알아보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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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서경애 기자·lunaseo@donga.com
  • 사진 및 도움

    국립수목원, 이상철(인천대학교 생물자원연구소 박사), 홍용(전북대학교 생물다양성연구소 교수), 어린이과학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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