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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마녀 일리의 과학용어 따라잡기

 

박테리아는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진 미생물을 말해요. 맨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작지만, 막대 모양, 공 모양, 원통 모양 등 형태와 종류가 다양하지요. 양분을 먹고 유기물을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어서 혼자서도 살 수 있답니다.


박테리아는 자연이나 다른 생물의 몸 등 지구 곳곳에 살며 음식을 발효시키거나 상하게 할 수 있어요. 또 죽은 동물과 낙엽을 작게 분해하는 역할도 하지요. 결핵균과 파상풍균, 대장균 등은 사람의 장이나 위 등 에 살면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해요.

 


흔히 세균과 박테리아를 헷갈려 쓰곤 하는데, 둘은 같은 거예요. 세균은 한자어, 박테리아는 영어지요. ‘박테리아’는 ‘작은 막대’라는 뜻의 그리스어 ‘bakteria’에서 유래되었어요. 처음 현미경을 통해 발견된 박테리아가 막대 모양이었기 때문이랍니다.

 

촉매는 ‘닿다’는 뜻의 ‘촉(觸)’과 ‘중매하다’를 의미하는 ‘매(媒)’가 합쳐진 한자어예요.


이중 ‘닿을 촉(觸)’은 ‘뿔 각(角)’과 나비의 애벌레를 뜻하는 ‘나라 이름 촉(蜀)’으로 이뤄졌어요.


벌레의 머리에 붙은 뿔, 즉 더듬이를 뜻하는 글자지요. 더듬이가 물체에 닿으면 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닿는다’는 의미가 생겼어요.

 

 

여기에 ‘중매하다’라는 뜻의 ‘매(媒)’가 더해져 촉매는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면서 다른 화학반응을 변화시키는 물질’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답니다.


영어로는 ‘Catalyst’라고 해요. 이 단어는 스웨덴의 화학자 베르셀리우스가 처음 사용했는데, 그리스어로 ‘놓아주다’인 ‘kata’와 ‘분해하다’는 뜻의 ‘lusis’가 합쳐져 만들어졌지요. 당시 과학자들이 촉매 반응을 분해반응의 일종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답니다.

 

2018년 0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petiteyoon@donga.com
  • 기타

    [일러스트]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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