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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잠수하는 파리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모노 호수는 바다보다 염분이 높고, 강한 염기성을 띠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물이 살지 못해요. 그런데 모노 호수 아래 6m까지 잠수해 15분이나 견딜 수 있는 곤충이 있어요. 바로 ‘알칼리 파리’예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연구팀은 알칼리 파리가 호수 속에서도 살 수 있는 비밀을 밝혀냈어요. 연구팀은 초고속카메라와 미세한 힘을 측정하는 장치를 이용해 알칼리 파리가 잠수하는 과정을 관찰해 봤지요.

 

그 결과, 알칼리 파리가 물속으로 들어갈 때 몸 주위로 커다란 공기 방울이 생겼어요. 알칼리 파리 몸에는 기름 성분이 묻어 있는 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요. 파리가 물에 들어가면 기름 성분이 물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공기 방울이 생기지요.

 

연구팀은 기름을 녹이는 물질을 파리의 몸에 발라 털에 있던 기름 성분을 제거해 봤어요. 그러자 파리가 물속에 들어가도 주변에 공기 방울이 생기지 않았지요.

 

연구를 이끈 마이클 딕슨 교수는 “모노 호수는 척박하지만 알칼리 파리의 천적이 없고, 박테리아나 플랑크톤 등의 먹이가 풍부하다”며, “먹이를 쉽게 얻기 위해 잠수를 할 수 있도록 진화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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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longfestiv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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