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태양계 밖에서 온 소행성 첫 관측!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약 75만 개의 소행성과 혜성을 발견했어요. 하지만 모두 태양계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었죠. 매년 태양계 밖에서 1~2개의 소행성이 태양계로 날아온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그 수가 워낙 적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최근 미국 하와이 천문대 연구팀은 태양계 밖에서 온 ‘성간 소행성’을 처음으로 관측했어요. 정식명칭은 ‘1I/2017 U1’으로, ‘아주 먼 곳에서 온 첫 메신저’를 뜻하는 ‘오우무아무아’라는 하와이어가 별칭으로 붙었답니다.

 

연구팀은 궤도를 분석해서 이 소행성이 태양계 밖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보통 태양계 안에서 만들어진 소행성은 큰 타원 모양의 궤도를 그리는데, 이 소행성은 특이하게도 쌍곡선 모양의 궤도를 따라 움직였거든요.

 

오우무아무아는 가늘고 긴 모양으로, 한 축이 다른 축보다 10배 이상 길고 평균지름은 100m 정도예요. 또 7.3시간을 주기로 자전하고 있지요. 표면은 딱딱한 암석처럼 보이는데, 어두운 붉은색을 띠고 있답니다. 거문고자리의 직녀성 방향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며, 평균 속도는 시속 26.3km 정도지요.

 

연구에 참여한 올리비에 하인우트 박사는 “태양계 같은 항성계가 형성될 때 많은 소행성이 생겨난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번 성간 소행성의 발견은 태양계 밖의 항성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알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2017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longfestival@donga.com

🎓️ 진로 추천

  • 천문학
  • 물리학
  • 지구과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