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데스크톱, 노트북 등은 모두 ‘컴퓨터’예요. 컴퓨터는 우리가 시킨 일을 처리하는 기계지요. 매초마다 수백만 개의 일을 수행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컴퓨터를 이용해 글을 쓰고, 정보를 검색하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손쉽게 할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일을 컴퓨터에게 시키려면 어떻게 할까요? 바로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인 ‘코드’를 사용해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려야 해요. 이렇게 코드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코딩’이라고 하지요. 우리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수많은 프로그램들은 모두 코딩을 통해 만들어진답니다.
코딩은 컴퓨터가 해야 할 일들을 순서대로 나누는 게 기본이에요. 예를 들어 라면을 먹으려면 먼저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요. 그리고 면과 스프를 넣어 익히지요. 이렇게 문제 해결 과정이나 방법을 순서대로 나타낸 것을 ‘알고리즘’이라고 해요. 알고리즘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기호와 도형으로 나타낸답니다.
코딩과 알고리즘을 배우면 ‘컴퓨팅 사고’를 할 수 있어요. 즉, 컴퓨터처럼 논리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지요. 컴퓨팅 사고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으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코딩펫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코딩을 배우자!
‘코딩펫’은 로봇을 이용해 보드 게임을 하며 코딩을 배우는 로봇 장난감이에요. 오빠 햄스터 로봇인 ‘코코’와 여동생인 ‘핑코’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코딩의 기초 개념을 익힐 수 있지요. 코딩펫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 개발 과제 선정작으로, 국내의 코딩 교육 전문가들이 3년 동안 연구해 만든 제품이랍니다.
코딩펫에는 센서가 달려 있어서 검은색, 초록색, 파란색, 노란색 등 여러 색깔을 인식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함께 들어 있는 색깔 카드를 이용해서 네 가지 모드로 코딩을 배울 수 있답니다.
먼저 코딩펫을 켜고 10초 동안 가만히 두면 ‘감정 모드’가 시작돼요. 아몬드, 물, 해바라기씨 등의 먹이 카드를 인식시켜 코딩펫의 기분을 바꿔 줄 수 있지요.
‘하우스 모드’는 햄스터 집이 그려진 ‘코딩펫 하우스 보드’를 이용하는 거예요. 검은색 선 위에 코딩펫을 올려놓으면, 코딩펫이 선을 따라가며 색을 인식해 물을 마시거나 모래 목욕을 하는 등 여러 행동을 한답니다.
코딩펫의 핵심 기능은 ‘카드 코딩 모드’예요. 코딩펫에 방향 카드를 순서대로 인식시키면, 코딩 순서대로 코딩펫이 움직여요. 경찰서나 놀이터, 학교, 빵집 등 다양한 장소로 가는 길 찾기 미션을 하면서 순차, 반복, 함수 등의 코딩 이론을 배울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프리 코딩 모드’를 이용해 흰 종이 위에 자유롭게 선과 색을 칠하면 내 맘대로 코딩펫을 움직여 볼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