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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목성은 태양계의 맏이?!

목성은 크기뿐 아니라, 만들어진 시기로도 태양계 행성 중 첫 번째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어요.

독일 뮌스터대학교 연구팀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온 운석을 정밀하게 분석했어요. 운석은 만들어진 위치에 따라 구성 성분이 달라서, 지구에 떨어진 운석을 조사하면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지요.

연구팀은 운석이 생성된 위치와 시기를 동시에 알 수 있는 금속인 텅스텐과 몰리브덴 동위원소의 양을 분석했답니다. 그 결과, 태양계가 생성된 지 100만 년 정도가 흘렀을 때 목성 주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동위원소 : 화학적 성질은 같지만, 질량이 다른 원소.

즉, 이 운석은 원시 목성이 큰 중력으로 주변의 물질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천체가 쪼개지면서 만들어졌지요. 연구팀이 당시 원시 목성의 질량을 추정해 본 결과, 이미 지구 질량의 20배가 넘었답니다. 현재 목성의 질량은 지구의 약 318배이지요.

연구를 이끈 토마스 크루이저 박사는 “태양계에서 첫 번째로 만들어진 원시 목성은 생성되고 300만 년 정도 지났을 때 지구 질량의 50배까지 커졌을 것”이라며, “목성은 생성 이후 태양계의 물질을 빠르게 끌어당겼기 때문에 태양계에 목성보다 질량이 큰 행성이 탄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어요.

2017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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