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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데이터로 지구 지킨다!] 분류하고, 이름 짓자! 텍스트 데이터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참여가 필요해요. 숫자나 이미지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이름을 붙이면 정보를 쉽고 간단하게 전할 수 있지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의 차이부터 알아봐요!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폭염의 구분

 

 

우리나라 기상청은 호우, 태풍 등 심각한 재해가 예상될 때 사람들에게 기상특보를 발표해요. 사람들이 날씨에 신경을 쓰고 자연재해로부터 대비하게 하지요. 기상청은 낮 최고 체감온도와 피해를 당할 지역의 범위에 따라 폭염특보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구분해요.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이 아닌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나타낸 거예요. 그래서 실제 온도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어요. 기상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캜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를,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날이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를 내립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여러 지역에서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될 때도 폭염경보를 내려요.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처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을 분류하고 이름을 붙인 것을 텍스트 데이터라고 해요. 텍스트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구가 얼마나 더워지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 6월 10일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대구, 울산에 내려졌어요. 지난해 6월 17일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보다 일주일이나 빨랐지요. 기온을 일일이 숫자로 나열하는 것보다 폭염주의보라는 텍스트 데이터로 표현하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기후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할 수 있어요.

 

▲기상청 날씨누리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 6월 10일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대구, 울산에 내려졌다.

 

 

텍스트 데이터를 알면 분리배출도 척척!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분리배출을 제대로 해야 해요. 우리나라는 만들어진 재질에 따라 플라스틱, 종이, 금속, 유리, 일반쓰레기 등 크게 다섯 종류로 구분해 버려요. 쓰레기 종류의 이름이 곧 텍스트 데이터지요.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려면 물건에 정확한 텍스트 데이터를 붙이는 것이 중요해요. 

 

물건에 적힌 분리배출 표시를 보면 어떤 종류로 나누어 버려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삼각형 모양의 분리배출 표시 안에 무색페트, 플라스틱, 비닐류가 적힌 물건은 플라스틱으로, 캔류로 표시된 것은 금속으로 나누어 버려요. 종이로 표시된 것은 종이로, 일반팩, 멸균팩으로 표시된 것은 종이팩으로, 유리로 표시된 것은 유리로 버리지요. 만약 분리배출 표시 아래에 ‘종량제 배출‘이라고 적혀 있다면 일반쓰레기에 버려야 해요. 자세한 방법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분리수거 방법을 검색해 보세요.  

 

물건을 보고 어림짐작해 버리는 것보다 텍스트 데이터를 알고 버리는 것이 좋아요. 샴푸와 린스 통에 펌프가 달린 뚜껑은 겉보기에는 플라스틱으로 보여요. 하지만 샴푸 통 뒷면을 보면 플라스틱 분리배출 표시 아래에 펌프 뚜껑은 ‘종량제 배출’이라고 적혀 있어요. 샴푸 통과 펌프 뚜껑은 분리해 통은 플라스틱으로, 뚜껑은 일반쓰레기에 버려야 한다는 것을 뜻하죠. 

 

같은 물건이라도 나라에 따라 다른 텍스트 데이터가 붙여져요. 나라마다 쓰레기를 분류하는 기준이 달라 쓰레기 종류의 개수와 이름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우유 팩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종이팩으로 버려요. 하지만 독일에서는 플라스틱 및 금속류로 버리지요. 각 나라의 쓰레기를 구분하는 기준을 잘 알아야 텍스트 데이터를 잘 붙일 수 있답니다.

 

분리배출을 하면서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해 보세요. 물건 뒷면의 분리배출 표시를 보고 쓰레기 종류의 이름을 붙여 보는 거예요. 가족들이 쓰레기에 정확한 텍스트 데이터를 붙이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우리 집이 분리배출을 잘하고 있는지 살펴보러 출발~! 

 

 

엄주홍(서울 치현초 교사)
학교가자교사협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이노마드에서 개발한 탄소 측정 관리 프로그램을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에게 환경 데이터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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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4호) 정보

  • 엄주홍(서울 치현초등학교 교사)
  • 에디터

    배하진
  • 도움

    이노마드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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