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연구진은 4족 보행 로봇 ‘미니 치타’가 훈련 결과 87.5%의 확률로 공을 막아냈다는 실험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미니 치타에게 골키퍼 역할을 학습시켰어요. 공중으로 오는 공은 점프해서 밀쳐내고, 땅쪽으로 붙어오는 공은 옆으로 달려가서 막아내고, 골대 구석으로 파고드는 공은 다이빙을 하도록 훈련시킨 거죠. 그 결과, 폭 1.5m, 높이 0.9m인 골대에 선 미니 치타는 4m 앞에서 찬 공을 87.5%나 막아냈지요. 이는 사람 골키퍼의 평균 수비 성공률이 70% 정도인 것에 비해 어마어마한 수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