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찌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던 썰렁홈즈는 맛있는 찌개 끓이는 법을 직접 배워 보기로 마음 먹었다. 수소문 끝에 한 번 먹으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계속 먹게 된다는 유명한 찌개집을 알아내 찾아가 보았는데…. “계세요? 여기가 그 유명한 찌개 달인 ‘다너코 끄리숑’이 하는 식당이 맞나요?” 그러자 ‘끼익~’ 하는 소리를 내며 식당문이 열리는데….
썰렁홈즈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찌개 달인 ‘다너코 끄리숑’이 찌개를 끓이고 있는게 아닌가! 그는 썰렁홈즈에게 다짜고짜 앞치마를 내어 주며 말했다.
“잘 왔숑, 잘 왔숑. 나는 맛있는 찌개 비법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숑. 하지만 비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질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숑. 자, 저 바구니에서 이 찌개에 필요 없는 재료를 골라내숑!”
“잘 왔숑, 잘 왔숑. 나는 맛있는 찌개 비법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숑. 하지만 비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질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숑. 자, 저 바구니에서 이 찌개에 필요 없는 재료를 골라내숑!”
썰렁홈즈가 필요 없는 재료를 잘 골라내고 고개를 들자, 어느새 ‘다너코 끄리숑’은 칠판을 가져다 놓고 막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다너코 끄리숑’이 칠판에 쓰는 것은 비법이라기보다는 수식에 가까웠다.
“나는 재료의 특성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숑. 비법을 알려면 이정도 덧셈은 해야 하지 않숑?”
“나는 재료의 특성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숑. 비법을 알려면 이정도 덧셈은 해야 하지 않숑?”
한참을 고민한 끝에 재료의 덧셈을 알아맞힌 썰렁홈즈는 기쁜 마음에 수첩을 꺼내들고 비법을 알려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너코 끄리숑’은 기뻐하기는커녕 갑자기 울상을 지으며 말하는 게 아닌가.
“재료만 있음 뭐하숑. 내가 가장 아끼는 찌개 냄비가 쪼개지고 말았숑. 찌개는 어디에 끓이는지도 엄청 중요하다 이말이숑! 이거 붙일 수 있겠숑?”
“재료만 있음 뭐하숑. 내가 가장 아끼는 찌개 냄비가 쪼개지고 말았숑. 찌개는 어디에 끓이는지도 엄청 중요하다 이말이숑! 이거 붙일 수 있겠숑?”
드디어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고 찌개를 끓이기 시작한 ‘다너코 끄리숑’. 하지만 아직까지 썰렁홈즈는 특별한 맛의 비법을 찾을 수 없었다. 특별한 비법이 있지 않냐고 물어보는 썰렁홈즈에게 ‘다너코 끄리숑’이 메뉴판을 들추며 말했다.
“음식의 맛은 먹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서도 크게 다르기 때문에 나는 넌센스 퀴즈를 내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고 있숑. 썰렁홈즈님도 한번 맞혀 보겠숑?”
“음식의 맛은 먹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서도 크게 다르기 때문에 나는 넌센스 퀴즈를 내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고 있숑. 썰렁홈즈님도 한번 맞혀 보겠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