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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을 지켜 주세요!] 살아 있는 화석 산양

산양은 200만 년 전 지구에 출현한 원시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불려요. 하지만 현재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지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했지만, 그 수가 꾸준히 감소해 2002년에는 800여 개체만 발견됐어요. 천적인 호랑이나 표범 등이 사라져 수가 늘어나야 정상이지만, 개발로 인해 살 터전을 잃은 거예요. 전문가들은 최근 이상 기후 현상으로 폭설이 잦아진 것도 산양을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어요. 산양은 고무 같이 차진 발굽 덕분에 가파른 절벽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요. 하지만 다리가 짧아 눈이 30cm 이상 쌓이면 눈 속에 갇혀 고립된 채 죽는 경우가 많답니다.

산을 오르다 홀로 있는 아기 산양을 발견했을 때, 어미를 잃은 것으로 생각하고 급히 다른 곳으로 옮겨서는 안 돼요. 어미는 출산 기간 동안 섭취 하지 못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나간 거예요. 곧 다시 찾아와 아기 산양을 보살핀답니다.

2017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 사진

    한국산양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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