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책장에 꽂을 때 크기 순서대로 꽂는다면 보기 좋겠죠? 이처럼 물건을 일정한 순서 혹은 간격으로 늘어놓는 것을 ‘배열’이라고 불러요. ‘짝을 짓다’를 뜻하는 ‘짝 배(配)’와 ‘진열하다, 분리하다’ 등의 뜻을 가진 ‘벌일 열(列)’이 더해진 한자어지요.
‘짝 배(配)’의 앞에 있는 ‘닭 유(酉)’는 주둥이가 넓은 술항아리의 모습을 본떴어요. 그래서 원래는 ‘닭’이 아닌 ‘술’의 뜻으로 쓰였답니다. 그러다가 12간지에서 ‘닭’을 뜻하는 한자로 ‘유(酉)’가 쓰이게 됐고, 이후 술을 뜻하는 한자로 ‘닭 유(酉)’ 앞에 ‘물 수(氵)’를 붙인 ‘술 주(酒)’가 쓰이게 됐답니다.
‘벌일 열(列)’에는 ‘살 바른 뼈 알(歹)’과 ‘칼 도(刂)’가 들어 있어요. 이 글자 뜻대로 해석하면 ‘짐승이나 가축에서 뼈와 살을 칼로 갈라서 벌여놓다’가 되지요. 여기서 ‘살 바른 뼈 알(歹)’은 해골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로,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인 ‘비수 비(匕)’가 합쳐지면 ‘죽을 사(死)’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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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절반만 있는 것을 ‘반원’이라고 불러요. 중국집에서 나오는 단무지, 각도를 잴 때 사용하는 각도기가 반원 모양이지요.
‘절반 반(半)’은 ‘소(牛)’를 반으로 잘라낸 모양을 하고있어요. ‘소를 공평하게 반으로 잘라 나눠 먹는다’라는 뜻이지요. 또한 마치 거울에 비춘 것처럼 좌우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가운데’라는 뜻을 갖고 있기도 해요. 비슷한 한자로는 ‘가운데 중(中)’이 있답니다.
‘둥글 원(圓)’은 ‘둥글다’를 뜻하는 ‘에워쌀 위(囗)’와 ‘조개 패(貝)’로 이뤄진 글자예요. 돈이 만들어지지 않은 옛날엔 돈 대신 조개껍데기를 화폐로 사용했답니다. 그래서 ‘조개 패(貝)’는 엽전이나 동전처럼 ‘둥근 돈’을 의미하기도 해요.
‘절반 반(半)’은 ‘소(牛)’를 반으로 잘라낸 모양을 하고있어요. ‘소를 공평하게 반으로 잘라 나눠 먹는다’라는 뜻이지요. 또한 마치 거울에 비춘 것처럼 좌우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가운데’라는 뜻을 갖고 있기도 해요. 비슷한 한자로는 ‘가운데 중(中)’이 있답니다.
‘둥글 원(圓)’은 ‘둥글다’를 뜻하는 ‘에워쌀 위(囗)’와 ‘조개 패(貝)’로 이뤄진 글자예요. 돈이 만들어지지 않은 옛날엔 돈 대신 조개껍데기를 화폐로 사용했답니다. 그래서 ‘조개 패(貝)’는 엽전이나 동전처럼 ‘둥근 돈’을 의미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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