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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침 흘리는 불곰, 땡큐!

앞으로는 불곰이 먹다 남긴 연어가 과학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에요. 연어 시체에 남은 불곰의 유전자 덕분이지요.

자연 환경에 남아 있는 동물의 유전자를 ‘환경 유전자’라고 해요. 환경 유전자는 주로 강물에 떠다니는 동물의 배설물이나, 벗겨진 갑각류의 껍질 등에서 얻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와 오리곤주립대 공동연구팀은 동물 연구에 도움을 줄 새로운 환경 유전자를 찾아냈어요. 바로 불곰의 ‘침’이지요.

불곰은 주로 연어의 머리 부분만 즐겨 먹어요. 연구팀은 알래스카 지역에서 불곰이 먹고 버린 연어 몸뚱이 시체 156마리를 모아 유전자를 분석했어요. 그 결과, 86마리에서 불곰의 유전자를 발견했답니다. 불곰이 물어뜯은 연어에 스며들어 있는 불곰의 침에서 유전자가 나온 거예요.

이전까지는 불곰 연구를 위해 연구자가 불곰을 직접 조사하거나, 자연에서 불곰의 똥을 찾아야 해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연구에 참여한 오리곤주립대 탈 레비 교수는 “앞으로 불곰의 분포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이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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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장윤정 기자
  • 박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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