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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어과동의 귀염둥이 마스코트, 과학마녀 일리야. 얼마 전 숲으로 산책을 갔는데, 귀여운 안경원숭이 한 마리가 이 나무, 저 나무를 뛰어다니더라고. 나처럼 큰 눈을 가져서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은근히 사람이랑 닮은 점도 있지 뭐야.
말을 걸어 보고 싶어서 다가갔는데, 바쁜 일이 있었는지 쏜살같이 나무 위로 올라가 버렸어. 이번에는 놓치지 말고 꼭 만나 봐야지!
안녕, 안경원숭이야! 자기소개를 부탁해!
안녕하세요? 저는 큰 눈이 매력적인 안경원숭이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지요. 유리구슬처럼 영롱한 제 눈이 툭 튀어나온 이유는 안구를 감싸는 뼈인 ‘안와’에 비해 안구가 크기 때문이에요. 안구 하나가 뇌 전체의 무게와 같지요.
전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해요. 바닥보다 나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답니다. 이동을 할 때에도 나무 기둥 사이를 뛰어다니고, 밤에도 나무 위에서 웅크리고 잠들지요. 제 두 번째, 세 번째 발톱이 갈고리 모양으로 길게 자라 있어 나무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다니는데에 큰 도움이 돼요.
넌 원숭이와 인간의 먼 친척이라며?
과학자들은 제가 대부분의 원숭이들이 속하는 ‘원원류’에 가까운지 인간에 가까운지 이야기하더라고요.우리 안경원숭이는 원원류인 여우원숭이와 비슷한 빗살치아와 턱을 갖고 있대요. 그러면서도 인간과 비슷한 코를 갖고 있지요. 이런 특징 때문에 그동안 저의 진화학적 위치에 대한 과학자들의 의견이 서로 달랐어요.
그런데 얼마 전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우리 안경원숭이의 ‘트랜스포존’ 유전자를 분석했어요. 그결과 안경원숭이가 원원류보다 인간에 더 가깝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우와! 그럼 인간에 더 가깝다는 거야?
‘점프하는 유전자’라고도 불리는 ‘트랜스포존’ 유전자는 원래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옮겨다니거나 스스로 복제도 할 수 있어요. 새롭게 생긴 트랜스포존은 오래전 만들어진 트랜스포존 사이로 끼어들어갈 수 있지만, 반대는 불가능하지요. 만약 한 종의 트랜스포존이 다른 종의 트랜스포존으로 끼어들어간다면, 나중에 생긴 새로운 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연구팀은 이렇게 트랜스포존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안경원숭이가 인간과 더욱 가까운 시기에 새로운 종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답니다.
또한 우리가 인간의 27번 염색체와 223개의 트랜스포존을 똑같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게다가 다른 진핵생물들보다 인간과 유전자가 약 1.2% 더 닮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답니다!
우리 집에 놀러가지 않을래?
사실 연구팀은 우리 안경원숭이들만의 독특한 생리와 해부학적인 특징, 수유 행동에 대해 알고 싶어 연구를 시작했어요. 열심히 연구를 하던 중에 우리가 원숭이보다 인간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해 냈다고 해요.
아직 박사님들이 우리 안경원숭이에 대해 연구할 거리가 많다고 해서 도와 주러 가야 해요! 아쉽지만,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말을 걸어 보고 싶어서 다가갔는데, 바쁜 일이 있었는지 쏜살같이 나무 위로 올라가 버렸어. 이번에는 놓치지 말고 꼭 만나 봐야지!
안녕, 안경원숭이야! 자기소개를 부탁해!
안녕하세요? 저는 큰 눈이 매력적인 안경원숭이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지요. 유리구슬처럼 영롱한 제 눈이 툭 튀어나온 이유는 안구를 감싸는 뼈인 ‘안와’에 비해 안구가 크기 때문이에요. 안구 하나가 뇌 전체의 무게와 같지요.
전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해요. 바닥보다 나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답니다. 이동을 할 때에도 나무 기둥 사이를 뛰어다니고, 밤에도 나무 위에서 웅크리고 잠들지요. 제 두 번째, 세 번째 발톱이 갈고리 모양으로 길게 자라 있어 나무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다니는데에 큰 도움이 돼요.
넌 원숭이와 인간의 먼 친척이라며?
과학자들은 제가 대부분의 원숭이들이 속하는 ‘원원류’에 가까운지 인간에 가까운지 이야기하더라고요.우리 안경원숭이는 원원류인 여우원숭이와 비슷한 빗살치아와 턱을 갖고 있대요. 그러면서도 인간과 비슷한 코를 갖고 있지요. 이런 특징 때문에 그동안 저의 진화학적 위치에 대한 과학자들의 의견이 서로 달랐어요.
그런데 얼마 전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우리 안경원숭이의 ‘트랜스포존’ 유전자를 분석했어요. 그결과 안경원숭이가 원원류보다 인간에 더 가깝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우와! 그럼 인간에 더 가깝다는 거야?
‘점프하는 유전자’라고도 불리는 ‘트랜스포존’ 유전자는 원래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옮겨다니거나 스스로 복제도 할 수 있어요. 새롭게 생긴 트랜스포존은 오래전 만들어진 트랜스포존 사이로 끼어들어갈 수 있지만, 반대는 불가능하지요. 만약 한 종의 트랜스포존이 다른 종의 트랜스포존으로 끼어들어간다면, 나중에 생긴 새로운 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연구팀은 이렇게 트랜스포존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안경원숭이가 인간과 더욱 가까운 시기에 새로운 종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답니다.
또한 우리가 인간의 27번 염색체와 223개의 트랜스포존을 똑같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게다가 다른 진핵생물들보다 인간과 유전자가 약 1.2% 더 닮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답니다!
우리 집에 놀러가지 않을래?
사실 연구팀은 우리 안경원숭이들만의 독특한 생리와 해부학적인 특징, 수유 행동에 대해 알고 싶어 연구를 시작했어요. 열심히 연구를 하던 중에 우리가 원숭이보다 인간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해 냈다고 해요.
아직 박사님들이 우리 안경원숭이에 대해 연구할 거리가 많다고 해서 도와 주러 가야 해요! 아쉽지만,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