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Part 3. 전자 심판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2016 리우올림픽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태권도 경기

이번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는 새롭게 바뀌는 부분이 많아요. 먼저 경기장이 4각에서 8각으로 바뀌고, 경기장 면적이 64m²에서 52.48m²으로 18%나 줄어들어요. 이 때문에 득점과 방어를 위해 선수들이 더 역동적으로 움직여야만 하지요.

게다가 몸통 회전 공격은 3점, 얼굴회전 공격은 4점으로 점수가 올라가요. 한 번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짜릿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거예요. 흰색만 허용하던 도복 바지의 색도 알록달록하게 바뀐답니다.

헤드 센서, 가장 역동적인 태권도를 만들다!

태권도는 2009년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입는 호구에 충격을 감지하는 센서를 넣은 전자 채점 장비를 도입했어요. 상대가 공격을 하면 닿았는지 아닌지는 물론 어떤 강도로 공격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장비지요. 하지만 가장 높은 점수가 주어지는 머리 공격에는 전자 채점 장비가 없어서 판정 시비가 잦았고, 이 때문에 경기의 흐름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 리우올림픽부터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헤드기어에도 센서를 달았어요. 게다가 몸통의 센서도 이전보다 더 센 강도로 힘을 가해야만 점수가 인식되도록 바뀌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에요.


[전자호구의 구조 : 자성을 띠고 있는 발 센서가 몸통의 센서나 헤드 센서에 닿으면 충격을 감지한다. 몸통의 압력센서는 얼마나 큰 힘으로 때렸는지를 측정해 1~100의 숫자로 전광판에 표시한다. 체급에 따라 점수로 인정되는 강도가 다르다.]

바로 측정해서 바로 확인한다! 양궁

예전에는 화살이 점수의 경계선에 꽂힐 경우 사람이 특수 확대경으로 보고 점수를 판정했어요. 그래서 관객과 선수들은 점수를 확인하는 동안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려야만 했지요. 하지만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과녁 스캐닝’ 기술로 기다림 없이 바로 점수를 알 수 있게 된답니다.

과녁에 설치되어 있는 2개의 레이저 스캐너가 화살의 거리를 가로축과 세로축으로 나눠 분석해 1초 만에 화살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어요. 인간의 눈이 감지하지 못하는 0.2㎜차이까지 구별해 낼 정도로 정확하지요.

한국스포츠개발원의 길세기 선임연구원은 “전자 심판으로 정확한 판정은 물론,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경기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운동 경기에서 전자 심판의 역할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6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 도움

    길세기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실 선임연구원
  • 도움

    세계태권도연맹, OMEGA, 대한체육회, Rio2016
  • 사진

    길세기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실 선임연구원
  •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OMEGA, 대한체육회, Rio2016
  • 일러스트

    오성봉

🎓️ 진로 추천

  • 컴퓨터공학
  • 정보·통신공학
  • 전자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