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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안녕하십니까? 기자는 지금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있는 중입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쉬지 못하고 취재하느라 고생했다며 회사에서 모처럼 휴가를 보내 주었거든요. 오늘은 정말 신나게 놀거라구요! 아니, 그런데 저게 뭔가요? 제 옆을 무언가 엄청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썰매가 있어요. 게다가 그 썰매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인데…. 안 되겠어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단 인터뷰하러 쫓아가 보겠습니다.


저기 잠깐만요! 무슨 썰매가 그리 빠른가요? 새로 나온 눈썰매 상품인가요?


무슨 말씀을! 전 미래에 산타클로스를 태우고 달릴 썰매랍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의 래리 실버버그 교수가 고안했지요. 아직 만들어진 게 아닌데 특별히 ‘어린이과학동아’ 독자들을 위해 기자님을 찾아왔어요.


와우! 산타클로스가 탈 미래형 썰매요? 그럼 하늘도 휙휙~ 날아다니나요?


하하~. 천천히 설명해 드릴게요. 이 미래형 썰매에는 벌집 모양의 티타늄 합금이 쓰일 거예요. 티타늄 합금은 항공기 부품으로 쓰일 만큼 공기저항에 강한 튼튼한 소재예요. 밤새 전 세계를 날아다니는 산타클로스 썰매에 제격 이죠. 게다가 썰매날은 땅 위를 달릴 때는 매끈한 직선 형태 이다가, 지붕에 내려앉을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넓게 펴지게 된답니다.


그야말로 미래형 기술이네요! 하지만 뼈대만 튼튼하 면 되나요? 썰매를 덮는 재료도 특별해야죠!


빙고! 그래서 나노구조의 작은 구멍이 나 있어 썰매가 받는 공기 저항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는 외피를 만들 거예요. 뿐만 아니라 썰매 앞에는 레이저가 달려 있어 가장 빠른 길을 찾아 빛을 비춘답니다.


정말 판타스틱하네요! 하지만 많은 선물들은 어떻게 다 싣나요? 그것도 무척 중요한 문제 아닌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 썰매에는 탄소를 합성해 플라스틱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마법 주머니가 실려 있거든요. 그러니 처음부터 애써 선물을 싣고 갈 필요가 없어요. 굴뚝에서 나오는 탄소를 이용해 그 집에서 선물을 만들 수도 있답니다. 어때요? 이만하면 미래형 산타클로스 썰매답죠? 아직은 상상이지만, 미래에는 가능할 거예요. ‘어 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실제로 만들어 산타클로스에게 선물해 주면 더욱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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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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