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물고기는 뇌가 작아야 건강해~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알렉산더 콧샬 박사팀은 뇌가 작은 물고기가 뇌가 큰 물고기에 비해 면역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동물들은 진화하는 과정에서 신체의 모든 기관들을 한 번에 발달시키지 못해요. 발달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어서 한곳을 집중적으로 발달시키려면 다른 곳의 발달을 포기해야 하거든요.

여러 기관들 중에서도 특히 뇌는 발달이 어려운 부분이에요. 뇌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뇌를 발달시키려면 다른 기관의 발달을 더 많이 포기해야 하지요.

물고기의 뇌 크기에 관심을 가진 연구팀은 물고기의 뇌 크기와 면역체계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어요. 3cm 정도의 작은 물고기인 ‘구피’ 60마리를 뇌가 큰 집단과 작은 집단으로 나누고, 각 집단에서 한 마리씩 뽑아 2마리의 실험그룹을 만들었답니다. 그 뒤, 물고기의 비늘을 각각 채취해 상대편 물고기의 몸에 이식시켰지요.

그러자 각각의 물고기 몸에서는 면역반응이 일어나며 몸에 들어온 상대방의 비늘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4일 후, 다른 물고기의 비늘이 성공적으로 빠진 물고기의 수는 뇌가 작은 물고기가 16% 정도 더 많았답니다.

콧샬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뇌의 진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6년 0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수산학
  • 의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