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한자 과학풀이] 한자과학풀이

닥터 그랜마와 함께하는





‘녹을 용(溶)’은 ‘물 수(水)’와 ‘얼굴 용(容)’으로 이뤄진 글자예요. 한자 속에 소리를 내는 한자가 있는 형성자랍니다. 물이 마을의 얼굴인 어귀에 흐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녹을 용(溶)’은 녹다라는 뜻 외에도 ‘질
펀히 흐르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지요.

‘풀 해(解)’는 ‘뿔 각(角)’과 ‘칼 도(刀)’, ‘소 우(牛)’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의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칼을 이용해 뼈에서 살을 발라내야 해요. 즉, 칼로 뼈와 살을 잘 분리한다는 뜻을 담아 ‘풀다’라는 의미가 생긴 것이랍니다.

결국 용해란 ‘녹아서 풀리다’라는 뜻으로 한 물질이다른 물질에 고르게 섞이는 현상을 뜻해요. 소금을 물에 녹여 용해시키면 가라앉거나 떠 있는 것이 없고, 거름 장치로 걸러도 남는 것이 없지요.

흔히 용해와 같은 뜻으로 ‘녹는다’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해요. 하지만 ‘녹는다’라는 말은 고체가 액체로 변할 때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물질에 다른 물질이 고르게 섞일 때는 용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답니다. 한편 고체가 액체로 변하는 현상은 ‘녹을 융(融)’에 ‘풀 해(解)’를 써서 융해라고 해요.




용액은 ‘녹아 있는 액체’라는 의미로, 두 종류 이상의 물질이 고르게 섞여 있는 혼합물이에요. 물질의 상태에 관계없이 서로 다른 물질들이 균일하게 섞여 있으면 용액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기체, 액체, 고체 상태의 용질이 액체 상태의 용매에 녹아 있는 혼합물을 말한답니다.

‘진 액(液)’은 ‘물 수(水)’와 ‘밤 야(夜)’로 이뤄진 한자예요. 물이 밤처럼 조용히 흐른다는 의미로 물이나 기름처럼 흐르는 물질, 즉 액체를 나타내는 말이지요.

‘진 액(液)’은 ‘겨드랑이’, ‘옆’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어요. 또 ‘물에 담그다’라는 의미의 ‘담글 석’으로도 읽을 수 있답니다.



염도는 물에 소금이 얼마나 있는지는 나타내는 말이에요. ‘소금 염(鹽)’은 ‘소금 노(鹵)’와 ‘볼 감(監)’으로 이루어진 글자로, 소금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를 본다는 의미랍니다. 과거에는 소금이 무척 귀했어요. 그래서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 때 이를 지켜보는 관리자가 있었거든요.

‘법도 도(度)’는 ‘집 엄(广)’과 ‘손 우(又)’가 들어 있는데, 집에서 손으로 길이를 재는 모습을 표현했어요. 길이를 재는 것만큼 정확해야 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법도’라는 의미가 생겼지요. ‘법도 도(度)’는 뭔가를 측정하는 용어에 많이 사용돼요. 농도와 밀도, 온도, 습도, 속도, 각도에 모두 이 한자를 쓴답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6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 진로 추천

  • 화학·화학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 한문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