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주요기사][귀신 잡는 퍼즐, 퇴마 동아리] 이제 벗어나고 싶어

    끝없이 손짓하며 부르는 귀신들을 지나 최종 집에 도착한 이준과 예서. 쓰러질 듯한 폐가로 들어가자 얼굴이 창백한 귀신이 거꾸로 매달린 채 천장에서 흔들거리고 있었다. 비명을 지르며 다시 집밖으로 나가려는데 귀신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첫 번째 부적을 골라라!

     

    “가지 마…. 제발 날 좀 내려줘”

    귀신이 흐느끼며 부탁했다. 이준은 늘어진 귀신의 팔을 붙잡고 끌어내리려 했지만 꼼짝도 않았다. 공중에 날아올랐던 고양이가 예서에게 무어라고 속삭였다. 

    “그냥 힘으로는 내릴 수 없어. 천장에 봉인되어 있는 모양이야.”

    “그럼 어떻게 해야 돼?”

    두 사람이 난처해 하는 사이, 귀신이 바짝 마른 손가락을 들어 반대편 벽을 가리켰다.

     

     

     

    단 하나의 진짜를 찾아라!

     

    예서가 마지막 부적을 떼자 종이가 푸른 불꽃으로 화르륵 타올랐다. 불꽃이 사라진 자리엔 커다란 활 시위가 들려 있었다. 

    “이건활이잖아?”

    “누나, 활 쏠 줄 알잖아. 그런데 화살이 없는 게 문제네.”

    이준이 활을 살피다가 줌통에 칭칭 감겨 있는 부적을 떼내었다. 그러자 천장에서 네 개의 나무 블록이 떨어졌다. 이준이 펼친 종이는 화살표가 그려진 전개도였다.

     

     

     

    세 시계가 같은 시각을 가리킬 때를 노려라!

     

    전개도와 같은 나무 블록을 들어올린 순간 블록이 커다란 화살로 변했다. 화살 끝의 검붉은 화살촉에서는 강한 마력이 뿜어져 나왔다. 가면 고양이가 예서의 어깨에 올라탔다. 예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활 시위를 당겼다.

    “그래, 이걸로 저기를 맞추면 된다는 거지?” 

    예서가 팽팽해진 시위를 놓으려는데 갑자기 집안 어딘가에서 뎅그렁뎅그렁 시계 소리가 울렸다.  

     

     

    2025년 2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3호) 정보

    • 박현선
    • 일러스트

      달상
    • 디자인

      최은영
    • 기타

      원작★퇴마동아리(팝콘플래닛 스토리콘 초이 작가)
    • 박현선
    • 일러스트

      달상
    • 디자인

      최은영
    • 기타

      원작★퇴마동아리(팝콘플래닛 스토리콘 초이 작가)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