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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도너스캠프 꿈키움 과학교실

새콤달콤 맛있는 실험!

“이산화탄소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어. 탄산음료를 컵에 따르면 보글보글 나오는 거품이 바로 물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지. 그럼 정말 잘 녹는지 실험으로 확인해 볼까? 다들 키트를 꺼내렴.”
지난 6월 1일 오후, 인천 용유초등학교 6학년 1반 교실에서는 이색 수업이 펼쳐졌어요. 담임인 설상록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학생들의 책상 위에는 교과서 대신 얇은 책자와 실험 도구가 펼쳐져 있었지요. 그 주인공은 CJ그룹의 교육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의 ‘식품으로 배우는 꿈키움 과학교실’ 키트였어요.
식품으로 배우는 꿈키움 과학교실은 CJ도너스캠프와 동아사이언스가 함께 만든 실험 키트예요. 재미있는 만화로 흥미를 돋우고, 각종 재료로 직접 실험을 해 보며 과학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요. 이 실험키트로 할 수 있는 실험은 모두 8가지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어요. ‘안전한 요리’를 통해서는 무서운 식중독에 대비하는 방법과, 여름철 식품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방법 등 식품 안전에 대해 배운답니다. 또 ‘맛있는 요리’에서는 직접 음료나 풍선껌을 만들며 요리에 숨어 있는 과학을 익히지요.
용유초 6학년 1반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교과서 대신 꿈키움 과학교실 키트로 하는 수업이 열려요. 이날은 ‘새콤달콤 탄산음료 만들기’ 실험을 했지요. 재료에 들어 있는 탄산수소나트륨과 아세트산을 섞으면 두 물질이 중화되며 이산화탄소를 만들어요. 이산화탄소는 물에 녹아 탄산으로 변하지요. 탄산은 톡 쏘는 맛과 시원한 청량감을 주기 때문에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의 원료가 된답니다.



실험 재료는 모두 키트 안에 들어 있어요. 설상록 선생님은 좀 더 맛있고 시원한 음료를 만들 수 있도록 홍초와 올리고당, 얼음을 준비해 두셨지요. 친구들은 책을 보며 직접 재료를 섞고 저은 뒤, 각자의 입맛에 맞춰 홍초와 올리고당 양을 조절하며 ‘나만의 음료’를 만들었답니다.
친구들은 실험이 끝난 뒤 각자 만든 음료를 마시며 시원한 탄산의 맛을 만끽했어요. 이날 가장 맛있는 음료라는 평가를 받은 강태영 친구는 “책에 있는 대로 정확한 비율을 지킨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답니다. 또 최현 친구는 “보통 수업 시간에는 늘 정해진 단원으로 진도를 나가서 지루한 적도 있었는데, 정해진 차례가 없는 키트로 수업을 하니 새롭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말했어요.
설상록 선생님은 실험 구성이 잘 돼 있어서 수업하기 쉽고 원리를 전달하기도 편하다고 실험키트를 평가했어요.
“처음 키트를 받아 봤을 때 대학에서 하던 화학실험과 키트 구성이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또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와 식품안전을 중심으로 짜여 있어서 아이들도 흥미있어 해요. 과학교실 수업을 5월부터 시작했는데, 그 후 수업 집중률이 훨씬 높아졌지요.”
용유초 친구들은 앞으로도 매주 새로운 실험을 만날 거예요. 전승우 친구는 “실험을 하면서 요리에 흥미가 생겨서 난생처음 김치볶음밥에 도전해 보기도 했다”며, “다음 수업에서는 또 어떤 실험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밝혔어요.
꿈키움 과학교실과 함께 또 어떤 새로운 꿈이 자라날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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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은영 기자
  • 사진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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