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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아리랑 3A호가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구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보냈어요.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에서 4월 14일에 처음으로 공개했지요.

아리랑 3A호는 아리랑 3호가 떠 있는 높이보다 100km 정도 낮은 528km 높이에서 지구를 돌며 사진과 영상을 찍고 있어요. 고도가 더 낮기 때문에 더 선명한 영상을 찍을 수 있죠. 흑백 영상의 해상도가 55cm로, 서로 55cm 떨어져 있는 물체까지 구별해낼 수 있답니다. 아리랑 3호는 물체가 70cm 정도 떨어져 있어야 다른 물건과 구별해낼 수 있었어요. 그에 비해 아리랑 3A호는 30% 정도 더 정교해진 셈이에요. 이번에 찍어 보낸 영상에서는 <;어린이과학동아>; 4월 1일자에 소개됐던 두바이 인공섬인 ‘팜 쥬 메이라’ 지역과 ‘부르즈 알 아랍 호텔(위 사진)’을 볼 수 있어요. 호텔 주변에 줄지어 있는 파라솔과 바다의 물결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지요.

아리랑 3A호는 적외선 센서를 갖고 있어 적외선 영상을 찍어 촬영 지역의 온도 차이도 확인할 수 있어요. 적외선 영상에서는 온도가 높은 지역은 빨간색으로, 낮은 지역은 파란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이를 통해 도시의 열섬 현상이나 기후 변화를 분석할 수도 있답니다.

2015년 0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수빈 기자
  •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카네기멜론대, 플리커(do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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