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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과학자들은 암에 걸리는 원인으로 담배나 술을 하는 등 안 좋은 생활 습관을 지목해 왔어요. 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말썽을 일으켜 암에 걸린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최근 암에 걸리는 이유가 환경이나 유전보다는 그저 운이 나빠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과대학 버트 보겔스타인 교수 연구팀은 신체의 여러 조직세포들이 분열할 때 돌연변이 세포가 만들어지는 횟수를 조사했어요. 그런 뒤 암이 발생하는 확률과 비교했지요. 연구팀은 각 조직에 있는 줄기세포의 수나 줄기세포가 분열하는 횟수, 조직별 암 발생 가능성을 알기 위해 기존에 있던 방대한 통계 자료를 수학적으로 분석했답니다. 그 결과 암이 발생하는 원인의 약 65%는 세포가 분열할 때 우연히 발생하는 돌연변이 세포가 일정량 이상 쌓였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세포 분열이 활발한 조직일수록 암이 발생할 확률도 높았거든요. 보겔스타인 교수는 “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조기 검진”이라고 밝혔답니다.

2015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승철 기자
  • 사진

    포토파크,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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