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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수각류 머리뼈 발견!

경상남도 하동에서 수각류 공룡의 것으로 보이는 화석이 발견돼 화제예요. 수각류는 대개 두 발로 걷고 날카로운 이빨이 특징인 육식공룡이에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진주에서 이빨 2점, 하동에서 이빨 4점, 의성에서 다리뼈 1점, 화성에서 갈비뼈 1점의 수각류 화석이 발견됐어요. 우리나라는 지층의 변형이 심해서 온전한 뼈 화석은 나오기 어렵거든요. 수각류 공룡 화석이 머리뼈와 아래턱까지 온전하게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요. 그래서 이 화석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어요.
국립문화재연구소 임종덕 박사 연구팀은 현지 조사와 뼈 분석을 통해 이 화석의 주인공이 약 1억 년 전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육식공룡이라고 밝혔어요. 화석으로 드러난 공룡의 몸길이가 약 28cm로, 살아 있을 당시에도 50cm를 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지요. 지금까지 이렇게 작은 수각류 화석을 발견한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어서, 연구팀은 혹시 신종 공룡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하고 있어요.
앞으로 연구팀은 공룡이 어떻게 온전한 화석으로 보존됐는지, 공룡이 살았을 당시 몇 살이었을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연구팀이 발견한 화석 중에는 다른 개체의 것으로 보이는 화석도 포함돼 있어서 두 마리일 가능성도 있답니다.

 

2014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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