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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은 인류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을 선정해 해마다 수여하는 상이에요. 매년 10월 경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에서 발표한답니다. 그래서 10월만 되면 과학자를 포함한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이 노벨상에 쏠리지요. 올해는 어떤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수상했을까요?

노벨 생리의학상

생리의학상은 ‘격자세포’를 발견한 영국 런던대학교의 신경과학자 존 오키프 교수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의 신경과학자 에드바르 모세르(사진에서 오른쪽), 마이브리트 모세르 교수(왼쪽)에게 돌아갔어요. 모세르 교수는 부부이기도 해요. 격자세포는 몸속에서 앞, 뒤, 왼쪽, 오른쪽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는 등 GPS(위성항법장치)와 같은 역할을 해요. 우리가 위치를 인지하려고 하면 이 격자세포는 특이하게도 육각형 모양으로 활성화돼요. 과학자들은 육각의 좌표 안에 위치 정보가 저장되고 필요할 때마다 활성화 된다고 추정하고 있답니다.
 

노벨 화학상

화학상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슈테판 헬 교수와 미국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의 에릭 베치그 교수, 스탠포드대학교 윌리엄 모너 교수가 수상했어요. 기존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던 미세한 물체까지 관측할 수 있는 고해상도 형광 현미경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지요. 고해상도 형광 현미경은 관측하려는 물체에 형광 빛을 내는 작은 점을 찍어 줘요. 점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물체 안에서 위치가 바뀐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진을 찍어 다 합치면 물체의 모양이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나타나지요(사진). 과학자들은 이 현미경으로 살아 있는 세포의 내부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됐어요.
 

노벨 물리학상

물리학상은 일본 메이조대의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사진 맨 왼쪽), 나고야대 아마노 히로시 교수(가운데),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나카무라 슈지 교수(맨 오른쪽)가 받았어요. 이들은 파란색 발광다이오드(LED)를 만들어 인류에 공헌했답니다. LED는 백열등보다 약 18배 밝고 수명도 약 100배나 더 길어 경제적이에요. 그런데 LED의 하얀 빛을 내려면 빨강, 초록, 파랑 빛이 모두 필요해요. 이 중 빨강, 초록빛은 1960년대 개발됐지만, 파랑 빛은 내기가 아주 어려웠답니다. 그러다가 1990년에 이들이 질화갈륨(GaN) 판을 층층이 쌓아 만든 LED로 파랑 빛을 방출하는 데 성공했어요(맨 위 사진). 하얀 빛을 내는 LED를 만들 수 있게 된 거지요. 지금은 전등이나 TV, 컴퓨터 모니터에도 이 LED가 들어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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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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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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