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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에 안전 감시단이 나타났어요! 무슨 소리냐고요?
15명의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들이 원자력안전 캠프에 함께 했거든요.
명예기자들은 누구보다 예리한 눈빛으로 원자력이 정말 안전한지에 대해 취재했답니다.
1박2일 동안 함께한 8기 명예기자들의 원자력안전 캠프 현장을 함께 가 볼까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배우자!

8기 명예기자를 비롯해 가족까지 모두 40명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모였어요.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체험을 통해 배우기 위해서예요. 평소 자주하던 취재와 달리 1박2일 동안 함께하는 캠프라 그런지 모두들 얼굴에 설레는 표정이 가득했지요. 모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드디어 캠프의 일정이 시작됐답니다.
그런데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 혹시 어디인지 알고 있나요? 바로 원자력안전위원회예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 사용 시 생길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과 환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 역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한답니다.
캠프의 모임 장소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기관으로 원자력시설의 검사와 방사선 안전관리 등 원자력 안전관리의 전문 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곳이에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사님께서는 원자력과 방사선 이용에 따른 안전관리에 대한 강의를 쉽고 재미있게 잘 해주셨답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원자력과 방사선의 안전관리가 왜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느끼자!

명예기자들은 경주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홍보관으로 갔답니다.
홍보관 멀리 보이는 월성원자력발전소의 모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돔 모양. 이런 돔 모양으로 되어 있는 건물을 격납건물이라고 해요. 연재만화 ‘출동! 원자력 안전 지킴이’ 4화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격납건물은 방사성 물질이 원자로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기도 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원자로를 지키는 역할도 한답니다. 축구로 빗대어 말하면 최종 수비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원자력발전소의 원리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원자력발전소는 우라늄을 분열시켜서 열에너지를 만들고 그 열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끓여 발생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있어요. 핵분열 시 많은 양의 열에너지와 함께 방사선이 나오는데 이때 나오는 방사선의 안전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발전소 현장 직원들은 매일 발전소를 돌아다니며 규정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사를 하고 발전소에 이상이 생기면 현장으로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해요. 이렇게 직접 와서 보고 들으니 원자력발전소 운영이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명예기자들은 원자력 안전관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였답니다.

문화·생태 체험하며 즐기자!

월성원자력발전소 안에는 독특한 양식장이 있어요. 참전복, 넙치, 참돔, 농어, 돌돔, 능성어 등의 바다생물이 사는 이 양식장 물은 사시사철 따뜻하지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전기를 돌리고 배출되는 뜨거운 증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생긴 7~8℃의 바닷물을 쓰기 때문이에요. 이 양식장의 따뜻한 물에서 자란 전복은 자연해수에서 자란 전복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자란답니다. 냉각수는 원자로나 터빈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방사성물질에 오염될 염려가 없어 안심해도 돼요. 양식장에서 자란 물고기는 발전소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매년 바다의날에 치어 40만 마리와 전복 15만 마리를 바다에 방류하기도 한답니다.
원자력안전 캠프에서는 원자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도 많지만 역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도 많아요.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우리나라 최대 민속마을인 양동마을을 둘러보기도 했어요. 양동마을은 국보나 보물과 같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답니다. 또 신라 신문왕이 세운 절인 경주 감은사지와 바다에 있는 문무대왕릉, 정자 이견대 등을 보기도 했지요. 여기에 부채꼴 모양으로 유명한 경주 주상절리, 경주박물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알찬 1박2일 캠프였답니다.


명예기자 : 박채은(용인 신일초 6), 강우인(서울 잠원초 5) 외 13명
도움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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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림 기자
  • 사진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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