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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클라크 리틀(Clark Little)은 파도 사진으로 유명한 하와이의 사진작가예요. 식물원에서 일하며 서핑을 즐기던 그는 침실 벽을 장식할 바다 사진을 찍어 달라는 아내의 부탁에 파도 사진을 찍다가 멋진 재능을 발견했다고 해요. 더 많은 사진은 클라크 리틀의 홈페이지(www.clarklittlephotography.com)에서 볼 수 있어요.
잡힐 듯 말 듯, 눈을 속여라!
파도는 왜 생기는 걸까요? 바로 바람과 지진파 그리고 달과 태양의 중력으로 인한 밀물과 썰물 때문이에요. 깊은 바다에서는 물이 위 아래로 넘실넘실 출렁출렁거릴 뿐이지만 해안에서는 수심이 점점 얕아지면서 파도가 위로 솟아오르게 되요. 그러다가 해변에 부딪히면서 쏴아~하고 시원하게 부서지지요.
그런데 사진 속 파도는 어쩜 이렇게 크게 하늘로 치솟았다가 부서지는 걸까요? 바로 하와이이기 때문이랍니다. 하와이에서는 남극 주변의 강풍과 일본의 거센 폭풍이 만든 큰 파도가 중간에 아무런 장애물을 만나지 않고 해변까지 밀려와요. 우리나라는 호주나 인도네시아, 일본이 가로 막고 있어 큰 파도가 없답니다.
널빤지 같은 보드로 파도를 타는 ‘서핑’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파도가 무척 중요해요. 그래서 다양한 파도에 이름을 붙였는데 특히 해변 바로 앞까지 크게 밀려와 둥글게 부서지는 파도에 ‘쇼어 브레이크’라는 이름을 붙였지요. 이 쇼어 브레이크가 휘감기는 순간을 사진 작가 클라크 리틀이 수중 카메라로 찰칵 찍어 어과동 친구들에게 보내 온 거랍니다.
철썩철썩 파도 속에서
파도가 해변을 둥글게 감싸 안는 순간~! 어머! 물고기 모양의 구름이 파도에서 뛰어 오르는 것 같아요. 파도가 붉은 노을을 만나 예쁜 하트 모양도 만들었고요. 파도의 하얀 거품이 뜨거운 적도의 하와이에 눈이 오게도 했어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멋진 파도를 기다리다가 상어나 바다거북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답니다. 어때요? 친구들, 좀 시원해졌나요? 우리나라는 하와이만큼 큰 파도가 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놀기에 딱 좋은 멋진 파도들이 해변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다음엔 진짜 바다로 나가 멋진 파도를 만나 신나게 놀아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