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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우주에서 ‘불타는 눈사람’이 발견됐어요! 이 별은 태양보다도 지름이 1300배, 질량이 39배나 더 큰데다가 두 별이 함께 하는 쌍둥이별이랍니다. 큰 별과 작은 별이 얼마나 가까운지 마치 불타는 눈사람처럼 보여요. 작은 별이 큰 별의 주위를 1300일에 걸쳐 1바퀴씩 돌고 있지요.

프랑스 니스에 있는 코트다쥐르 천문대의 올리비에 쉐스노 박사 연구팀이 관측한 이 쌍둥이별의 이름은 HR5171A예요. 늦봄에서 초여름까지 남쪽 하늘에 떠 있는 켄타우로스자리에 있는 별이지요. 지구로부터 약 1만 2000광년이나 떨어져 있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 별은 크기가 거대한 만큼 밝게 빛나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볼 수 있어요. 태양보다 100만 배나 더 밝게 빛나거든요.

하지만 두 별이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쌍둥이별이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졌답니다. 유럽남방천문대(ESO)에 있는 간섭관측 초대형망원경(VLTI) 덕분이었지요. 이 망원경은 주변에 있는 다른 망원경 여러 대로부터 빛을 모으는 원리로 별을 관측해요. 이런 원리를 사용하면 지름이 140m나 되는 거대망원경 한 대로 보는 것만큼의 효과가 있지요.

연구팀은 두 별이 매우 가깝게 붙어 있기 때문에 별끼리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2014년 0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번역

    조주희
  • 이정아 기자
  • 사진

    올리비에 쉐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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