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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명예기자가 간다] 씽씽! 겨울엔 신 나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임진서 : 오빠, 스키와 스노보드 어느 게 더 재밌어?

박찬선 : 글쎄? 난 둘 다 재밌어. 음…, 그래! 자장면과 짬뽕! 둘 중 무얼 먹을래 물어 보는 것처럼 어려운 질문인걸? 자장면은 자장면대로, 짬뽕은 짬뽕대로의 맛이 있는 것처럼 스키와 스노보드도 서로 재미가 다르거든.

임진서 : 자장면과 짬뽕은 조금 알겠는데, 스키와 스노보드는 뭘 타야할 지 못 고르겠어!

박찬선 : 백문이 불여일참! 백 번 듣는 건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만 못할 거야. 우리 함께 스키장으로 가서 직접 체험해 보자~.




겨울 스포츠를 신 나게 즐기려면~

강사선생님 :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기 전에 잠깐! 더 재밌게 타는 비법을 알려 줄게요!

박찬선, 임진서 : 엇, 그게 뭔데요?

강사선생님 : 바로 준비운동으로 몸을 유연하게 만들고, 넘어질 때는 잘 넘어지는 거예요.

 


하나!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라~

스포츠를 즐기면 신이 나요. 하지만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심하게 움직이면 근육이 다칠 수 있지요. 준비운동을 하면 굳어있는 근육이 풀리면서 몸이 유연해져요. 그래서 스포츠를 할 때 꼭 준비운동을 해야 한답니다. 자, 그럼 준비운동 시작!


먼저 어깨부터 돌려 줘요. 앞으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반대로 둘, 둘…. 뒤로 하나, 둘…, 크게 하나, 둘….이제 팔과 어깨를 위로 쭉쭉 뻗어주는 거예요. 하나, 둘…. 다음으로 목 돌려주기예요. 헬멧이 무거우니 꼭 잡고 하나, 둘…. 무릎돌리기~, 하나, 둘…. 다리를 꼬아서 앞으로 하나, 둘….

 


둘! 넘어질 때는 잘 넘어지자~

스키와 스노보드는 기울어진 경사면을 따라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부딪히면 크게 다칠 수 있어요. 그래서 부딪히지 않고, 잘 넘어져야 해요.


넘어질 때는 아래와 위 방향이 있는데, 산쪽 방향인 위 방향으로 넘어지는 것이 좋아요. 몸과 거리가 가까워 충격이 덜하거든요. 그리고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엉덩이로만 넘어져야 덜 다친답니다.


특히 주의할 것은 안 넘어지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 그러다 더 크게 다칠 수 있거든요. 안 넘어지려고 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 근육이 굳어지는데, 이때 넘어지면 부상이 심해져요. 그래서 중심을 잃었을 때는 오히려 안전하게 넘어져야겠다 생각하고 몸에 힘을 빼는 게 좋아요.

 




스키 VS 스노보드, 내게 맞는 건?

임진서 : 준비운동도 했고…, 이젠 스키와 스노보드 중에 뭘 탈까?

박찬선 : 강사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들으면 선택이 쉬울 거야!

 


A자와 방향 바꾸기 익히면 스키 기초 완성!

① 스키는 ‘A’자 모양만 익히면 초보라도 안전하게 탈 수 있어요. 작은 A를 만들면 마찰력이 작아서 천천히 내려가고, 큰 A를 만들면 마찰력이 커지면서 멈춰요.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크게 ‘A’자 모양을 만들면 스키에 마찰력이 크게 작용 하면서 멈추지요. 이때 팔은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취해요.


② 방향을 바꿀 줄 알면 스키가 더 재밌어요. 힘을 빼고 서 있는 상태를 ‘업’ 상태, 무릎을 굽히며 자세를 낮춘 상태를 ‘다운’ 상태라고 해요. 요즘 스키는 카빙 스키로 체중이동만 하면 자연스럽게 방향이 바뀌게 돼 있어요. 다운 상태에서 오른쪽 발을 누르며 체중을 오른쪽에 실으면 왼쪽으로 스키 방향이 바뀌어요. 마찬가지로 왼쪽 발을 누르며 체중을 실으면 오른쪽 방향으로 돌아가지요. 즉 다운상태에서 체중을 이동 시키면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답니다.



사이드슬립과 방향 바꾸기 익히면 스노보드 기초 완성!

① 스노보드는 사이드슬립만 익히면 초보라도 안전하게 탈 수 있어요. 우선 스노보드 기본 자세인 BBP(Balanced Body Position, 균형적인 몸 위치) 자세를 잘 유지해야 해요. 허리를 펴고, 팔을 수평으로 하며, 무릎을 살짝 굽힌 편한 자세죠. 사이드슬립은 스키의 ‘A’자와 비슷하게 경사면에서 잘 멈추고 이동하는 방법이에요. 양쪽 발 가운데에 체중을 싣고, 무릎과 발목을 굽혀 균형을 잡은 다음, 발가락과 뒤꿈치 양쪽에 주는 힘을 조절해 미끄러지거나 멈추는 방법이죠.


②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싶다면 시선을 오른쪽으로 한 다음, 오른쪽 발에 70%, 왼쪽 발에 30%의 체중을 실어 무게중심을 오른쪽으로 옮겨요. 이때 팔의 방향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하나 더 주의해야 할 게 있어요. 보드의 각도가 아래로 수직이 되면 직선으로 쭉 내려가 위험할 수 있어요. 따라서 사이드슬립을 이용해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해요. 왼쪽으로 이동할 때는 왼쪽 발에 70%, 오른쪽 발에 30%의 체중을 실어요.

 


임진서 : 오빠, 오늘 처음 스키를 탔는데 아주 재밌어. 앞으로 스키장에 자주 올 것 같아.

박찬선 :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 춥다고 ‘방콕’하지 말고, 눈 위에서 이번 겨울을 신 나게 즐겨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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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응서 기자·gopoong@donga.com
  • 사진 및 도움

    박응서 기자, 정영훈 편집장, 곤지암리조트
  • 기타

    [명예기자] 박찬선(서울 서이초5), 임진서(성남 양영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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