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를 보면 ‘우토’가 내렸다는 기록이 나와요. 우토는 흙비를 말하는데, 바람에 날려 올라갔던 모래흙이 비처럼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지요. 또한 조선시대 명종 5년 3월 22일 기록에도 ‘한양에 흙비가 내렸다. 전라도 전주와 남원에는 비가 내린 뒤에 연기 같은 안개가 사방에 꽉 끼었으며, 쓸면 먼지가 되고 흔들면 날아 흩어졌다. 25일까지 쾌청하지 못하였다’라고 나와 있어요. 흙비가 바로 황사를 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문헌을 통해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모두 흙비인 황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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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헌 기록을 토대로 만든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월별 황사 일수.
4월에 황사 일이 가장 많고, 8, 9월에는 없는 것을 알 수 있다.(자료 출처:기상청)
황사의 옛날 이름은 흙비
삼국사기를 보면 ‘우토’가 내렸다는 기록이 나와요.
우토는 흙비를 말하는데, 바람에 날려 올라갔던 모래흙이 비처럼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지요. 또한 조선시대 명종 5년 3월 22일 기록에도 ‘한양에 흙비가 내렸다. 전라도 전주와 남원에는 비가 내린 뒤에 연기 같은 안개가 사방에 꽉 끼었으며, 쓸면 먼지가 되고 흔들면 날아 흩어졌다.
25일까지 쾌청하지 못하였다’라고 나와 있어요. 흙비가 바로 황사를 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문헌을 통해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모두 흙비인 황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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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심해지면 기상청에서는 황사주의보나 황사경보를 발령해요.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이상 되고, 2시간 넘게 지속된다고 예상할 때 발령해요.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답니다. 황사경보는 주의보와 같은 조건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두 배인 800㎍/㎥일 때 발령하지요. 평상시 미세먼지 농도가 100㎍/㎥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죠? 황사경보가 발령되면 실외 운동경기도 중지하거나 연기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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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중국에서 날아온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전영신 박사 우리나라로 오는 황사는 동아시아 대륙에 있는 사막에서 바람을 타고 온 모래랍니다. 동아시아 대륙에는 황사가 생기는 지역인 한반도 면적 크기의 약 4배나 되는 사막과 고원이 있거든요. 특히 중국의 황토고원과 내몽골고원에서 떠오른 흙먼지가 우리나라에 가장 빠르게 영향을 줄 수 있지요.
명예기자 그런데 그 황사는 왜 자꾸 우리나라로 몰려오는 건가요? 공기가 더러워져서 우리 몸에 해롭기만 한데 말이에요.
전영신 박사 지구 자전의 영향 때문에 중위도인 우리나라에는 편서풍이 불어요. 즉 동쪽 황사발원지에서 생긴 먼지들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오기 쉽다는 이야기죠. 이런 황사가 우리 몸에는 해로운 물질이 될 수도 있지만 해양생물이나 토양에는 영양분이 되기도 해요. 황사에 있는 무기염류가 해양생물에겐 좋은 영양분이 되고, 적조를 예방 하기도 하며,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산성화를 방지한답니다.
명예기자 황사가 나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착한 일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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