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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까리 깔깔깔!
조~기서 먹을 수 있는 생선은 ‘조기’고 딩굴딩굴 구르면서 먹는 생선은 ‘굴비’지! 뭐? 내말이 틀렸다고? 도대체 뭐가?


 



조기
농어목 민어과의 바닷물고기예요. 조기는 참조기, 흰조기, 흑조기 등 전 세계에 약 160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11종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조기는 대부분 참조기지요. 참조기는 지느러미와 배부분이 노란색을 띠어 노랑조기나 황조기라고도 불러요. 찌개, 조림, 찜, 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는 조기는 우리에게 친근한 생선이랍니다.


 


굴비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을 굴비라고 해요. 굴비를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나요? 궁금하면 오백원. 하하. 굴비는 조기를 깨끗이 씻은 다음, 아가미와 몸 전체에 소금을 뿌려 항아리에 담아 이틀쯤 절여요. 그런 뒤 꺼내어 빳빳해질 때까지 말리면 굴비 완성! 굴비는 제사상에 올라가는 생선으로도 유명하답니다.



 
굴비 중에 굴비, 영광굴비
영광굴비라는 말, 한 번쯤 들어 본 적 있죠? 굴비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영광굴비예요. 알을 낳기 위해 3월 중순,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 칠산 앞바다를 지나는 참조기를 잡아 천일염으로 만든 굴비를 영광굴비라고 부르지요. 고려 인종 때, 난을 일으킨 이자겸이 법성포로 귀양을 왔다가 바닷바람에 말린 조기를 먹어 보고 그 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바쳤어요. 이때부터 영광굴비는 수라상에 올라가는 유명한 음식이 되었답니다.


 

2012년 2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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