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유전자의 서열을 분석한 게놈지도가 오랜 연구 끝에 완성됐어요.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박찬규 교수팀을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미국산돼지인 듀록 암컷 한 마리가 가진 염색체 19개에서 염기쌍 총 28억개 를 해독했어요. 돼지의 게놈지도를 완성했다는 얘기는 앞으로 장기가 훼손된 환자에게 바이오장기를 이식하거나, 난치병인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을 치료하는 데 한 발짝 다가섰다는 의미예요. 돼지는 장기의 크기나 모양 뿐 아니라 게놈도 사람과 무척 닮았기 때문이랍니다. 돼지는 정말 사람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