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까리 깔깔깔!
으이구~! 콩나물이랑 숙주나물이 헷갈린다고? 콩나물은 세 글자고 숙주나물은 네 글자잖아. 엥? 이거 말고 다른 점이 또 있다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도대체 뭐가 다르다는 거냐?

콩나물
된장을 만드는 콩인 메주콩을 싹 틔운 채소가 콩나물이야. 콩나물을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해. 메주콩을 물에 불렸다가 물이 잘 빠지는 그릇에 넣고 어둡고 따뜻한 곳에 두는 거야.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주고, 5∼7㎝ 가량 자랐을 때 요리해 먹으면 된단다. 콩나물을 삶아 무친 콩나물 무침은 명절 음식 중 하나일 정도로 맛있단다.


숙주나물
메주콩보다 작고 녹색을 띤 녹두로 싹을 틔워 만든 채소가 숙주나물이야. 콩나물과는 달리 머리 부분이 작아. 그리고 콩나물은 대부분 둥그런 떡잎만 있지만 숙주나물은 떡잎 말고 본잎이 나기도 한다는 특징이 다르단다. 숙주나물도 키우는 방법은 콩나물과 비슷해. 또 숙주나물 무침도 명절 음식이지.



콩나물 머리는 노란색을 띠어요. 그런데 가끔 머리가 녹색인 콩나물도 볼 수 있지요. 머리가 녹색인 콩나물은 염색을 한 것이 아니라 햇빛을 쬐어서 그렇답니다. 콩나물이 햇빛을 받으면 엽록소가 광합성을 하기 위해 드러나기 때문에 녹색으로 보이는 것이지요. 하지만 녹색으로 변한 콩나물은 노란 콩나물보다 맛이 없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