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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까리 깔까리~!
이번엔 날 닮은 예쁜 꽃으로 헷갈리게 해 주지. 바로 진달래와 철쭉이다! 둘이 너무 닮아서 구분하기 어렵지?
나도 헷갈리는 군. 깔깔깔.



 

 
진달래
진달래는 4월 중순에 피는 분홍색 꽃이에요. 제주도에서는 3월 초순이면 볼 수 있어요. 진달래는 잎사귀보다 먼저 꽃이 핀답니다. 꽃이 지고 나면 그제야 잎사귀가 나오죠. 꽃은 마치 삿갓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이 생겼어요. 꽃잎의 끝은 다섯 갈래로 갈라졌고, 그 안에 수술 열 개와 암술 한 개가 들어 있습니다. 진달래는 화전을 부치거나 술을 담가 먹을 수도 있어요.


 
철쭉
철쭉은 진달래보다 늦게 꽃이 피어요. 보통 5월에 철쭉을 볼 수 있답니다. 진달래와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꽃과 잎이 함께 난다는 점이에요. 멀리서 봐도 진달래와 철쭉을 구별할 수 있죠. 진달래는 분홍색으로 보이지만, 철쭉은 분홍색과 초록색이 섞인 것처럼 보이거든요. 진달래와 닮았지만 철쭉은 먹으면 안 돼요. 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독을 품은 꽃, 철쭉!
철쭉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이 들어 있어요. 사람이 철쭉을 먹거나 철쭉의 꿀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구토와 설사를 하게 돼요.
사람뿐 아니라 양 같은 동물에게도 이 독은 위험하답니다. 지난 2009년 어경연 서울대공원동물원 수의사는 양에게 철쭉을 먹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연구했어요. 철쭉을 먹은 양들은 다음날 구토, 호흡곤란 같은 중독 증상을 나타냈대요. 다행히도 해독제를 먹이자 양은 모두 회복됐지요. 철쭉은 왜 이렇게 무서운 독을 만들어 둔 것일까요? 다른 동물이 꽃을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독은 철쭉이 자신을 지키는 ‘무기’인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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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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