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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떨어진 마다가스카르에 갈 수 있었던 비결

최근에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를 보고 동물을 더 좋아하게 된 닥터 그랜마예요. 사실은 그곳에 가서 많은 동물 친구들을 제 부하로 만들어 지구 정복에 나서려는 생각이지요. 음하하하~! 그런데 마다가스카르까지 갈 돈이 부족해요. 다행히 그곳에 사는 많은 동물이 비행기나 배를 타지 않고 간 비결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방법을 알아낸다면….



 

마다가스카르는 어떤 곳이지?

마다가스카르는 약 8000만 년 전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섬이에요. 아프리카에서 400㎞나떨어져 있죠. 하지만 한반도의 2.7배나 될 정도로 아주 큰 섬이랍니다.

희귀한 동식물이 많다고?

마다가스카르는 동식물의 80%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고유한 종으로 이뤄져 있어요. 몸 길이가 16㎜에 불과한 초소형 카멜레온부터 7㎝나 되는 대형 하루살이까지 신기하고도 놀라운 동식물이 가득하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생물의 보고’라고 부르죠.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프리카에서 400㎞나 떨어진 이곳에 어떻게 보기 힘든 동물이 살게 됐는지 매우 궁금하게 생각했어요. 최근에 호주의 퀸즐랜드대학교의 캐런 새먼즈 박사팀이 81종의 동물을 연구해서 그 비밀을 알아냈죠.

400㎞나 떨어진 곳을 이동한 비결이 있다고?

연구팀은 마다가스카르의 동물들이 세 가지 방법으로 아시아나 아프리카 대륙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혔어요. 나무조각을 타거나 바다를 헤엄쳐서, 그리고 중간에 있는 섬을 거쳐 날아왔다는 거예요. 여우원숭이와 카멜레온 같이 평범한 동물은 우연히 태풍에 뽑힌 나무나 나무 조각을 탔다가 해류를 타고 마다가스카르에 왔어요. 악어나 거북, 하마처럼 수영을 잘하는 동물은 마다가스카르까지 바다를 헤엄쳐 건너왔지요. 그리고 박쥐나 올빼미, 잉꼬처럼 날 수 있는 동물은 호주나 아시아에서 무역풍을 타고 날아왔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나도 뗏목을 타고 갈 수 있을까?

수영을 못 하시나 봐요. 그런데 뗏목은 해류에 따라 어디로 갈지 몰라요. 바다에서 평생 떠다니다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고요. 이곳에 오고 싶다면 차라리 돈을 더 모으시는 게 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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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
  • 기타

    조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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