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울면 안 돼~, 산타 할아버지가 오늘 밤에 다녀가신대~♪♬”
썰렁홈즈와 다무러가 아침부터 룰루랄라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고생하실 산타할아버지를 위해서 최고의 만찬을 준비하기로 했기때문이다. 멋진 요리는 프랑스 최고 요리사, ‘이바네서 농네옹’이 맡았고,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은 양초 아티스트 ‘노기니 예수리아’가 하기로 했다. 그런데문제가 생겼다.
“썰렁홈즈! 큰일 났어요. 양초가 모두 사라져 버렸어요!”
알고 보니 세상에 있는 모든 양초가 사라져 버린 게 아닌가.




어떤 동물이 사라진 걸까?
“크리스마스까지 방해하는 악당 업새블라~! 가만 두지 않겠다!”
썰렁홈즈와 양초 아티스트 노기니는 업새블라의 방해를 막으러 1820년 프랑스로 날아갔다.
“난 프랑스 화학자 쉐브릴이라고 합니다. 동물 지방산에서 ‘스테아린산’이라는 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죠. 이걸 이용해서 양초를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동물 지방산 추출 실험을 할 동물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게 아닌가. 누군가 문을 열고 동물들을 훔쳐갔다. 우리 안에는 거위와 멧돼지, 토끼, 말이 들어 있었다. 각각 몇 마리가 사라진 걸까?

문제 ➊
바닥에는 발자국이 찍혀 있다. 그림을 보고 어떤 동물 몇 마리가 사라진 건지 알아맞혀 보자.



조셉 모건의 양초 기계
동물을 모두 찾아낸 썰렁홈즈와 노기니는 다시 1834년으로 날아갔다. 그 곳에는 양초를 자동으로 만드는 기구를 발명한 조셉 모건이 있기 때문이다.
“네, 맞아요. 실린더에서 양초를 굳히고, 피스톤으로 빼내는 양초 제조 기계를 발명했어요. 한번 구경하실래요?”
조셉 모건이 기계실 문을 열자 모두 깜짝 놀랐다. 기계가 모두 엉망이 된 게 아닌가.
“아니, 누가 내 양초 기계를….”
기계실 바닥에 쪽지가 하나 떨어져 있었다. 누가 봐도 업새블라의 글씨였다.
'양초 5000개를 빨래 만듀러라! 그렁취 아느면 양촌는 영영히 세상서 보는 수 읍따!'

문제 ❷
양초를 만드는 기계는 실린더에서 양초를 굳히고 피스톤으로 밀어 빼도록 돼 있었다. 그런데 피스톤이 모두 빠져 있는 게 아닌가? 어떤 피스톤을 어디에 꽂아야 할까?



석유 몇 리터가 필요해?
기계를 고친 썰렁홈즈와 노기니는 다시 1850년대로 날아갔다. 현대식 양초에 쓰는 파라핀을 만들어 낸 것이 바로 그 때였기 때문이었다. 석유에서 추출한 파라핀과 쉐브릴이 발견한 스테아린산을 첨가해 양초를 만들었다.
“아직 양초를 2284개 밖에 못 만들었어요. 재료가 부족해요.”
양초 아티스트 노기니 예슈리아는 썰렁홈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양초 1개를 만드는데 석유 3리터가 필요합니다. 나머지 양초를 만들려면 석유 몇 리터가 있어야 할까요?”
시간이 별로 없다. 석유가 얼마나 필요한지 정확히 계산해 보도록 하자.

문제 ❸
전체 5000개 중에서 이미 2284개를 만들었다. 석유 3리터당 양초 한 개를 만들 수 있다면 석유가 얼마나 있어야 할까?



정답과 해설




열기 가득한 산타클로스 만찬
“역시 분위기 낼 때는 촛불이 짱이야~!”
양초 아티스트 노기니 예슈리아는 정성스럽게 저녁만찬 식탁을 장식했다. 화려한 양초 불빛은 저녁 만찬
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가 좀 생겼다.
욕심이 과했을까.
“끄아악~, 노기니~! 정성은 고맙지만 이건 좀~!”
썰렁홈즈와 산타 할아버지는 양초 5,000개가 놓인 식탁에서 뜨거운 저녁을 먹고 있다.




알짜배기 발명정보




썰렁홈즈의 번뜩번뜩 발명교실


일러스트 : 김석
도움 : 특허청 창의발명교육과, 한국발명진흥회 창의인재육성팀
감수 : 한국트리즈협회 조승호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