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만들기라면 뭐든 자신 있는 멋진 명예기자!
그런데 FLL이라는 레고 로봇 대회가 열린다고 하더라구. 재미있는 레고와 우리가 좋아하는 로봇의 만남이라니! 대회를 빛내 주기 위해 우리가 당연히 참가해야 하지 않겠어?
두 기자의 FLL 도전기, 한 번 들어 볼래?

 

대회의 정체를 밝혀라!

FLL 대회에 참가하려면 무슨 대회인지 자세히 알아야하지 않겠어? 우리가 그 정체를 낱낱이 밝혀 주마!

과학과 공학을 즐긴다!

FLL 대회는 친구들이 과학과 공학에 흥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미국의 퍼스트재단과 덴마크의 레고사가 만든 대회야. 1998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50여 개국 15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대회 중 하나지. 로봇은 레고에서 만든 마인드스톰 NXT로 만든단다. 한국 FLL 대회는 2012년 2월 4일에 열릴 예정이야.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은 FLL 월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해.

팀을 만들어라!

FLL 대회는 팀으로만 참가할 수 있는데, 만 9~16세의 청소년 5~10명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어. 그리고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팀을 이끌어 주는 코치도 필요해. 대회에서는 세계의 모든 팀이 같은 경기장에서 주어진 임무를 2분 30초 동안 수행하게 된단다. 그런데 임무수행만 중요한 것이 아니야. 주제에 맞는 내용을 연구하고 조사해서 만든 멋진 아이디어는 물론, 팀의 활동 내용이나 협동심도 심사해.
주제는 해마다 바뀌는데 이번 주제는 ‘안전한 먹거리 (food factor)’야.
 

챔피언의 노하우를 전수받다

이번 FLL 대회에서 우리가 반드시 챔피언이 되고 말겠어! 그런데 어떻게 해야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우리는 지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팀을 만나 비법을 전수 받기로 했어. 함께 만나러 가 볼까?

성공의 노하우는 실패?

2011년 FLL 대회에서 로봇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 퍼포먼스 부문 1위, 종합 2위를 차지하고 유럽 FLL 대회에도 참가한 D.Y.B 팀을 만났어. 팀원은 모두 7명으로 고지원(인천 만수중 1), 김형우(인천 만수중 2), 박강철(인천 남동중 2), 박휘성(인천 남동중 2), 방승천(인천 만수중 3), 이영택(인천 송일초 6), 정은수(인천 만수중 2) 오빠들이었지. 그런데 이럴 수가! 노하우가 ‘실패’라고 하는 거 있지? FLL 대회는 로봇을 직접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로봇을 움직이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해. 로봇은 빛이나 소리, 적외선 같은 여러 가지 센서를 달고 있는데, 센서가 받아들인 자극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 움직인다고 해. 이런 로봇을 만드는 과정은 무척 어려운데, 많은 실패를 하고 이 실패를 고쳐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거야.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

협동의 노하우는 싸움?

서로 도와가며 하나의 로봇을 만들고 주어진 주제를 연구해야 하는 FLL 대회는 팀원 간에 협동심이 무척 중요해. 그런데 D.Y.B 팀 협동심의 노하우는 싸움이라지 뭐야? 밤늦게까지 대회를 준비하거나 서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 싸우기도 무척 많이 했다고 해. 하지만 싸우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더 잘 이해하게 됐다는 거야. 챔피언의 노하우가 실패와 싸움이라니, 이건 별로 어렵지 않겠는 걸?

모두가 챔피언, FLLL

어떻게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말겠어.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일등을 외치는 우리에게 누군가 다가와 말했어. FLL 대회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상을 받는 챔피언이라고…. 엥? 이게 무슨 말이지? 그런데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FLL 대회를 주최하는 FEST창의공학교육협회의 협회장 도경민이라고 해요.

앗, 안녕하세요? 그런데 FLL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상을 받을 수 있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요?

FLL 대회가 끝나면 참가한 모든 사람이 메달을 받아요. 물론 우열을 가리는 대회라서 순위를 매기지만 도전한 친구들이 모두 챔피언이라는 의미로 메달을 준답니다. FLL 대회를 하는 이유는 가장 잘하는 한 사람을 뽑기 위해서가 아니거든요.

엥? 그런 대회가 어딨어요? 그럼 FLL 대회의 목적은 뭔가요?

FLL 대회를 통해 학생 여러분이 과학과 공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요.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 진학한 학생 중 20%는 FLL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고, 대회에 참가한 친구들은 나중에 과학이나 공학과 관련된 학교에 많이 진학한다고 해요. 그리고 FLL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승부보다는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과 대회를 즐기는 것, 이것을 더 중요한 목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FLL 대회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우승해야겠다는 것만 생각했는데, 정말 중요한 사실은 도전과 그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됐어. 한국대회가 2012년 2월 4일에 열려. 빨리 팀을 꾸리고 로봇을 준비해야겠다!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도 우리와 함께 FLL 대회에 도전해 보지 않을래?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1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 기타

    조이안 명예기자
  • 기타

    최윤진 명예기자
  • 도움

    FEST창의공학교육협회
  • 사진

    이혜림 기자

🎓️ 진로 추천

  • 컴퓨터공학
  • 메카트로닉스공학
  • 기계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