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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은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지난 2010년, 어린이의 식품 섭취량과 비만도를 조사했어요. 그 결과 실제로는 뚱뚱하지 않은데도 자신을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요. 7~12세 어린이 중 약 20~30%가 자신이 뚱뚱하다고 대답했는데, 그 중 63.1%는 사실 정상 체중이었답니다.
혹시 식사장애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식사장애란, 자신이 뚱뚱하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식사 후 죄책감이나 구토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음식에 집착하거나 폭식하는 증상을 말해요. 우리나라 청소년(중·고등생) 10명 중 1명 이상이 식사장애를 겪고 있답니다. 특히 여학생은 100명 중 약 15명 정도가 식사장애를 겪고 있어요. 식사장애로 정말 뚱뚱하지도 않은데 살이 쪘다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올바른 영양섭취를 하기 어려워져요. 따라서 비만의 기준에 대해 바르게 알고 내 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게 중요하지요. 비만은 주로 신체질량지수(BMI : Body MassIndex)를 기준으로 판정해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지요. 20세 이상의 어른들은 신체질량지수가 23~25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답니다.
하지만 20세 미만의 성장기 어린이 친구들과 청소년은 ‘소아·청소년 표준성장도표(2007년)’의 연령별 신체질량지수 성장도표에 따라 비만도를 판정해요. 신체질량지수 백분위가 95 이상은 비만이지요. 먼저 자신의 신체질량지수를 구하고, 옆의 신체질량지수의 성장도표에서 내가 어디쯤 속하는 지 꼭 확인해 보세요.

신체질량지수(BMI) : 체중(㎏)÷신장(m)²
* 키 150㎝에 몸무게가 40㎏인 어린이의 경우, 40을 1.5×1.5를 해서 나온 값인 2.25로 나누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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