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라면국물처럼 짠 음식에만 나트륨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런 생각은 큰 오해예요. 사과나 우유식빵 같은 짜지 않은 식품에도 작은 양이지만 나트륨은 들어 있답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영양소예요. 일상적인 식생활을 하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나트륨을 먹게 되어 부족할 염려가 없지요. 그러나 많이 먹게 되면 혈압이 오르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최대 섭취 권장량은 2,000㎎으로, 소금으로 계산하면 5g에 해당돼요. 그런데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10~18세)이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 양은 평균 3,931㎎이나 되지요. 소금으로 보면 약 10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의 2배나 된답니다.
최근에는 어른들의 질병으로 알려진 고혈압에 걸리는 어린이도 많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지나치게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이에요. 짜게 먹으면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져요.
또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도 있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구요? 나트륨은 너무 많이 먹으면 갈증이 나게 돼요. 그러면 갈증을 없애기 위해 음료수를 먹게 되는데, 특히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게 된답니다. 탄산음료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살이 찌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너무 많이 섭취해서 문제가 되고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트륨을 적게 먹게 먹는 방법, 지금 바로 알려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