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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명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계 캔 쌓기 대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나 기자를 불러 보겠습니다. 나 기자~!”
캔 쌓기 대회는 수만 개의 통조림 캔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대회로, 어마어마한 상금은 우승자의 이름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네~, 저는 지금 프랑스의 유명한 캔 제조사인 주식회사 빈통에 와 있습니다.
곧 이 곳에서 세계 캔 쌓기 대회가 시작됩니다. 먼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적인 깡통 예술가 캐니 조아스 씨를 만나 보겠습니다.”
캔 쌓기 대회가 전세계 TV에 생방송되는 역사적인 순간…. 그런데 이게 웬일? 대회에 사용할 캔이 모두 병으로 순식간에 바뀌어 버린 게 아닌가!

빈병을 치워라~!

“대회장은 지금 아수라장입니다. 일단 병을 좀 치워야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발명뉴스 나 기자입니다.”
사건 해결을 위해서 썰렁홈즈가 또 다시 나섰다. 썰렁홈즈가 도착해 보니 정말 대회장은 난리가 난 상태였다. 수많은 캔들이 병으로 변해 있어서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자~, 이쪽으로 들어와서 병들을 치워요!”
썰렁홈즈는 굴착기를 동원해 병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세 명의 사람들이 서로 병을 가져가겠다고 싸우는 것이었다. 썰렁홈즈는 이 소동을 해결하기 위해 커다란 막대 두 개를 가져왔다. 막대 두 개를 잘 놓아 병을 종류별로 똑같이 나누어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데….
 



통조림을 발명하라~!

“캔이 병으로 바뀌다니…. 아무래도 통조림 제조법을 발명한 프랑스의 제과업자, 니콜라스 아페르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군!”
병을 말끔히 치운 썰렁홈즈와 캐니 조아스는 사건을 해결하러 1795년 프랑스로 갔다. 도착해보니 니콜라스 아페르가 뭔가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나폴레옹 황제가 공고를 냈어요. 오랫동안 신선하게 음식을 보관할 방법을 찾아내면 엄청난 상금을 준다고요. 흠~. 병에 음식을 넣고 가열한 다음, 코르크로 막으면….”
통조림 발명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병에 삶은 달걀을 넣어 통조림을 만들려고 했는데, 악당 업새블라가 나타나 방해하기 시작했다.
“크하하, 입구가 달걀보다 좁은 병에 이 성냥 하나로 삶은 달걀을 넣을 수 있을까?”

캔을 만들어라!

썰렁홈즈 일행의 도움으로 아페르는 통조림을 무사히 발명할 수 있었다. 썰렁홈즈와 캐니 조아스는 이제 캔을 발명한 피터 듀란드를 찾아 영국으로 갔다.
“유리병은 비싸고 깨지기 쉽죠. 저는 *양철을 이용해 양철 용기를 만들었답니다.”
듀란드는 이 양철 용기를 ‘틴캐니스터’라고 불렀다. 양철 용기를 ‘캔’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캔을 발명하는 위대한 순간!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악당 업새블라가 나타나 도안을 지우고 찢은 뒤, 휴지처럼 더러운 것들을 닦는 데 쓰고 버렸다. 여러 가지 도안 중에서 과연 어떤 도안이 진짜일까?
 



캔으로 썰렁홈즈 탑 만들기!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돌아와 보니 캔 쌓기 대회가 한창이었다.
“이런~, 질 수 없지! 난 캔 쌓기 대회 우승 후보라고!”
빛의 속도로 캔을 쌓기 시작하는 캐니 조아스. 그는 캔 발명을 지켜 준 것에 감사하며 거대한 크기의 썰렁홈즈 탑을 만들었다. 4만 5000개 째 캔을 올려놓는 마지막 완성의 순간! 이게 웬일?
작품에 감동한 다무러가 뛰어다니다가 모두 쓰러트리고 말았다. 화가 난 썰렁홈즈는 다무러에게 캔을 하나씩 다시 쌓게 했다.
“3450…, 3451…, 3452…. 흑…, 다무러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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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김석
 

2011년 0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원섭
  • 글 및 사진

    조승호 박사
  • 글 및 사진

    조승호 변리사
  • 도움

    창의발명교육과
  • 도움

    창의인재육성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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