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행성 우주탐사기 ‘하야부사’가 지구를 떠난 지 7년 만에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는 달 이외의 천체에 착륙했다가 지구로 돌아온 첫 탐사기랍니다. 하야부사는 소행성 ‘이토카와’에 착륙해 지표면의 암석 부스러기를 담아 4년 만에 귀환할 예정이었지만, 착륙 도중에 자세 제어 장치 3대 중 2대가 망가졌어요. 또 동력장치인 화학엔진 12대가 모두 고장났으며, 지구와 통신마저 두절됐지요. 하지만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4개월간의 노력 끝에 하야부사의 동력장치를 비상용 이온엔진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고, 결국 7년 만에 지구로 돌아오게 만들 수 있었어요. 하야부사는 7년 동안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인 1억 5000만㎞의 약 40배인 60억㎞를 비행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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