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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9일 시흥에서는 진도 3의 지진이 발생했어. 한국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무서웠단다. 그런데 이럴 수가! ‘어린이과학동아’에서 지령이 내려왔어.
“보라매안전체험관으로 가시오!”
으악! 흔들흔들~, 몸을 가누기도 힘든 진도 7의 지진과 강력한 태풍은 물론 활활~, 불타는 화재에 쾅쾅~,
교통사고까지…. 이런 위험한 곳에서 탈출하라니!
두려움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어.
하지만 우린 ‘어린이과학동아’의 명예기자답게 당황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이 위기를 탈출할 거야! 친구들도 따라와 봐~!
 
흔들흔들, 넘어지지 마!
흔들흔들~,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했어. 지난 1월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과 같은 강도란다. 지진으로 바닥이 정신없이 흔들리고 물건들은 우르르 떨어지기 시작했어. 우린 무얼 해야 할까?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불이 나지 않게 가스 밸브를 잠그는 거야. 그런 다음에는 현관문을 열어 두어야 해! 지진으로 문이 뒤틀려 열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 뒤에 머리를 보호하면 서 책상이나 식탁 아래로 대피해야 하지. 지진은 보통 4초에서 1분 안에 끝나기 때문에 섣부르게 밖으로 뛰쳐나가지 말고 침착하게 지진이 끝날 때까지 대피해 있는 것이 좋아!


▼ 떨어지는 물건을 머리에 맞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대피해야 한다.
 
놀라운 태풍의 위력!

펄럭펄럭~, 지진에서 탈출하자마자 이번엔 무시무시한 태풍이 휘몰아쳤어. 초속 30m의 강풍과 시간당 300㎜나 폭우가 내리는 태풍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지.
태풍이 불 때는 우산을 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해. 또 맨홀이나 하수구, 새로 생긴 물웅덩이를 피해 가야 한단다.


▼ 태풍을 하늘에서 본 모습(왼쪽). 태풍이 불 때는 우산을 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활활, 불이야~!

비바람을 탈출하고 나니 이번엔 불이 활활 타오르는 화재 현장! 이 무시무시한 불구덩이 에서는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코와 입을 막아라!
화재 발생시 사망 원인 1위는 바로 질식이야! 불이 났을 때, 뜨거운 불에 화상을 입는 것도 무섭지만 화상보다는 연기에 질식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거든. 그래서 손수건이나 옷을 물에 적셔 코와 입을 막아 연기를 마시지 않는게 중요해! 또 연기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자세를 아래로 낮추고 탈출해야 한단다.

안전핀을 빼고 손잡이를 누르고!
불이 났을 때 소화기로 재빨리 불을 끄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하지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 ‘불이야!’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화재 경보기를 눌러서 주변 사람들에게 불이 난 것을 알려야 해. 그리고 119에 신고를 한 다음에 소화기로 불을 끄는 거야.
그런데 막상 불이 나면 당황해서 소화기의 사용법을 잊기 쉬워. 그러니 평소에 미리 익혀 두는 것이 좋아. 안전핀을 뽑고, 호스를 불로 향하게 한 후, 손잡이를 누른다! 어때? 생각보다 간단하지?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 닥치면 손잡이를 누른 채로 안전핀을 뽑으려는 실수를 하기도 해. 손잡이를 누르고 있으면 안전핀은 빠지지 않는단다. 꼭! 소화기의 몸체를 잡고 안전핀을 뽑아야 한다는 점, 잊지 마!
 
쾅쾅, 교통안전을 지켜라!
아이고~, 지진과 태풍에 화재까지! 이제 모든 재난을 탈출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쾅쾅~, 무서운 교통사고가 일어났어. 교통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안전벨트를 매자!
무시무시하게 난폭 운전을 하는 운전기사 아저씨가 모는 버스를 탔어. 안전벨트를 매었는데도 가슴이 두근두근 떨리는 거 있지? 이 운전기사 아저씨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급커브에서도 정말 난폭하게 운전을 했어. 그러다 결국은 사고가 났단다.
사실은 버스의 앞유리에 가상의 화면이 나오는 체험이었지만, 의자가 버스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여서 실제로 난폭하게 운전을 하는 버스에 탄 기분이었어. 버스가 급하게 출발하거나 정지할 때는 물론 ‘쾅~!’하고 사고가 날 때도 꽉 맨 안전벨트가 우리를 지켜 준다는 걸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단다.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답게 모든 재난을 안전하게 탈출하는 데 성공했어. 그런데 갑자기 궁금한 거 있지? 도대체 무섭고 힘든 재난을 왜 미리 체험해야 하는 걸까? 보라매안전체험관의 전세중 관장님을 만나 직접 여쭤 보았어.

“재난이 닥쳤을 때, 재난을 체험해 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를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불이 났을 때 당황해서 소화기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직접 체험을 해 보고 나면 재빨리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지요. 또, 이런 재난 체험을
통해 재난이 일어나지 않게 미리 조심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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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 사진

    현수랑 기자
  • 기타

    노준우 명예기자
  • 이정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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