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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자외선으로 얼굴을 구분한다?

모습이 꼭 닮아서 사람은 구분하기 어려운 물고기라도 물고기들은 서로를 금세 알아볼 수 있어요. 그 이유는 서로의 얼굴에 서 반사된 자외선 무늬를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지벡 교수 연구팀은 이 사실을 밝혀 내기 위해 실험을 했어요. 자리돔이 든 수조에 자리돔을 닮은 물고기 두 마리를 넣자 자리돔은 침입자들을 곧장 공격했어요. 하지만 자외선을 보는 능력을 없애자 아무도 공격하지 않았죠. 또 다른 실험에서는 서로 다른 자외선 파장의 무늬를 그려 넣은 까만색 종이 두 개를 수조에 넣고, 한쪽에만 먹이를 두었어요. 그랬더니 먹이를 없앤 뒤에도 자리돔은 여전히 먹이가 있었던 종이를 알아보고 찾아왔어요. 즉, 자리돔이 자외선으로 얼굴과 먹이가 있는 곳을 구별한 거예요. 연구팀은 같은 종 끼리도 자외선으로 서로를 알아보는지 더 연구할 계획이랍니다.

 

2010년 0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
  • 진행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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