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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 쿵쿵~!”
기자는 지금 정신없이 도망가고 있는 중입니다. 분명 저 발소리는 지난 번 나왔던 휴보는 아니고, 그 전에 나왔던 멧돼지도 아니라구요. 그렇다면
이번에야말로 무시무시한 괴…, 괴물? 아이고, 걸음아 나 살려라~! 엥? 가만. 아무리 겁이 난다고 ‘어린이과학동아’기자가 무턱대고 도망갈 수는 없는 일. 안 되겠어요. 기자 정신을 발휘해서 달려오고 있는 저 분의 정체를 파악해 봐야겠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가만, 공룡이시네요! 그런데…, 티라노사우르스는 아닌 것 같고…. 대체 누구시죠?


하하, 안녕하세요! 저는 ‘타와 할라에’라는 고대 공룡 이에요. 몸길이는 2 , 키가 70㎝로, 뉴멕시코주에서 발견된 2억 1300만 년 전의 화석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지요.


와우! 2억 1300만 년 전의 화석이라면, 그보다도 더 오래 전에 사셨단 얘기잖아요! 그렇게 오래된 화석을 연구해 주인공을 찾아 내다니 정말 굉장하네요.


맞아요. 저는 2004년 다른 공룡화석들과 함께 처음으로 발견되었는데, 2006년에 뼈의 90% 이상이 묻힌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연구가 이뤄질 수 있었어요. 연구팀은 제 뼈 화석을 다른 공룡들과 비교해, 약 2억 3000만 년 전 지구상의 여러 대륙이 하나로 뭉쳐 있던 판게아의 남미 지역에 서 최초의 공룡이 나타났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판게아 시대였다면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다닐 수 있었겠어요. 대륙이 다 붙어 있으니까요!


하하~. 맞아요. 과학자들도 초기 공룡들은 대륙 곳곳을 마음대로 다녔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초기의 육식 공룡들이 한 지역의 조상에게서 진화한 것은 아니라고 해요. 이 지역에서 나온 공룡들 사이의 관계가 그리가깝지는 않은 걸로 나타났거든요. 즉, 이 지역으로 오기 전에 각자 다른 조상으로부터 진화한 거죠.


공룡의 진화도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그런데 가만히 보 벨로시랩터처럼 깃털 같은 게 몸을 덮고 있네요?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맞아요. 저는 두 발로 걷는 육식 공룡으로, 깃털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발톱과 톱니 모양의 이빨도 갖고 있답니다. 쿠오~!그렇다고 너무 겁내지는 마세요. 저는 과거에서 온 흥미로운 생명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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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시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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