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호, 여기는 항무 인천, 감도 있습니까(잘 들립니까)?”
“항무 인천, 여기는 대인호. 말씀하세요.”
여기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항구 인천항. 멋진 뱃고동 소리와 갈매기 소리 사이로 무선 교신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군요. 잘 들어보니 항구를 나가는 배와 관제센터가 주고받는 대화 같아요 .그런데 잠깐! 이 목소리,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혹시 명예기자?
아니, 명예기자가 직접 배를 관제하고 있다고요

첫 번째 장소
인천항에서 안전한 항해를~!
소월미도 앞 인천 내항에서 저 Y기자는 명예기자 우아현 친구와 이지상 친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곳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명예기자들이 직접 관제 실습을 해 보기로 되어 있거든요. 전직 비행기 관제사였던 저는 관제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명예기자들이 과연 관제를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지만, 일단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 드디어 우아현 친구와 이지상 친구가 나왔군요! 그럼 함께 관제센터로 가죠! … 어? 그런데 그 쪽은 관제센터가 아니라 항구로 가는 방향인데?
반가워요, Y기자님! 명예기자 우아현이에요. 기자님께 보여 드릴 것이 있어서 먼저 이 쪽으로 왔어요. 여기는 인천항이에요. 2008년 한 해 동안 모두 2만738척의 국내외 배가 드나든 서해안 최대의 항구이자 수도권의 중심 항구지요. 오늘 우리가 관제 체험을 할 곳이니, 이 곳이 어떤 곳이고 관제가 왜 필요한지를 먼저 알아야죠!
인천은 우리나라를 드나드는 화물선의 12%가 이용하고, 특히 원자재를 싣고 들어오는 배가 많아 최대의 수입항으로 꼽히고 있어요. 그런데 서해안에 있어서 밀물 때와 썰물 때 바다의 높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배가 다니기 쉽지 않아요. 더구나 인천대교 등 새로운 수도권 시설물이 많이 생겨서 더욱더 안전이 중요해졌다고 해요.
"맞아요! 더구나 인천항은 연안부두에 소형 선박도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바다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관제센터를 세워 각 나라에서 오는 배에게 정보를 주고 있지요. …그러고보니 명예기자들이 저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려고 항구로 데려온 거였군요!"
두 번째 장소
여객화물선 대인호 조타실
‘자, 이제 관제가 왜 필요한지 알았으니 관제하러 가야지!’ 라고 말하는 찰나, 쪼르르 어디론가 달려가는 명예기자! 이번에도 관제센터는 멀어져 가고….
명예기자가 간 곳은 마침 항구에 정박해 있는 한 국제여객선! 1층과 2층에 가득한 화물을 헤치고 올라가자 배의 조타실이 나왔어요. 그리고 우리는 그 곳에서 인천과 중국 대련을 오가는 여객화물선 ‘대인호’의 선장님을 만나 항해에 쓰이는 여러 장치를 볼 수 있었어요.
조타실의 핵심! - 조종 장치
여객화물선은 지도와 레이더, 관제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반자동으로 운행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운항 장비가 자동화되어서 영화에서 처럼 커다란 조종키를 돌리지 않고도 스위치 몇 개로 방향과 속도를 조종할 수 있다.

배 주변을 샅샅이! - 선상 레이더
레이더는 전파를 발사하고 다시 받는 장비로, 전파가 물체에 반사된 뒤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물체의 위치를 알아 낸다. 인천항 주변에는 모두 5개의 레이더가 설치돼 있고, 각각의 배에도 작은 선상 레이더가 설치돼 있다.
바다에도 길이 있다! - 항해로와 해도
망망대해라고 해도 정해진 길로 가야 서로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그래서 바다에는 배가 항구로 들어오고 나가는 길인‘ 항해
로’가 있다. 또 바다의 지도인‘ 해도’가 있어서 이것을 보면서 배를 운항하기도 한다.

세 번째 장소
여기는 관제센터, 대인호 응답하라!
조타실에서 배가 어떻게 운항되고 관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들은 명예기자들은 드디어 고대하던 관제센터에 가게 됐어요. 그 곳에서 우리는 관제팀장님의 도움으로 실제 VHF 관제 장비와 VTS시스템 장비를 볼 수 있었지요. 그리고 폐쇄회로와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멀리 인천항을 떠나는 대인호 발견! 두근두근, 아까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 주셨던 대인호 선장님과 무선 교신을 할 수 있을까요?
인청항의 모든 배를 추적한다! -VTS 시스템
VTS는 인천항에 설치된 5개의 레이더로 배를 찾아낸 뒤, 배에 단‘ 선박 식별 장비’를 통해 그 배가 어떤 배이며 어디로 가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든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여기에 항구 주변 2곳에 설치한 VHF 무선교신 중계소의 도움으로 배와 통신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 배가 생겼을 때 누구보다 빨리 도와 줄 수 있다.

배에는 브레이크가 없어요. 그래서 정지하는 데에만 2km가 필요하지요. 이처럼 배는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줘서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인천을 오가는 배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서승현(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 관제팀장
“자, 그럼 선장님께 협조를 얻어 두었으니 명예기자들이 직접 관제해 보세요!”
와! 드디어 관제팀장님의 허가가 떨어졌어요! 두근두근, 뛰는 가슴으로 운항 중인 배와 교신해 보는데….
드디어 교신 성공! 명예기자들은 몇 시간 전에 만났던 선장님을 떠올리며 멀어지는 대인호를 바라보았어요. 우리가 멋진 관제 실력으로 배가 인천항을 안전하게 떠나는 데 도움을 주었다구요~! 앞으로도 모든 배들이 관제센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운항하길 바랍니다!
“항무 인천, 여기는 대인호. 말씀하세요.”
여기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항구 인천항. 멋진 뱃고동 소리와 갈매기 소리 사이로 무선 교신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군요. 잘 들어보니 항구를 나가는 배와 관제센터가 주고받는 대화 같아요 .그런데 잠깐! 이 목소리,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혹시 명예기자?
아니, 명예기자가 직접 배를 관제하고 있다고요

첫 번째 장소
인천항에서 안전한 항해를~!
소월미도 앞 인천 내항에서 저 Y기자는 명예기자 우아현 친구와 이지상 친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곳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명예기자들이 직접 관제 실습을 해 보기로 되어 있거든요. 전직 비행기 관제사였던 저는 관제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명예기자들이 과연 관제를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지만, 일단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 드디어 우아현 친구와 이지상 친구가 나왔군요! 그럼 함께 관제센터로 가죠! … 어? 그런데 그 쪽은 관제센터가 아니라 항구로 가는 방향인데?
반가워요, Y기자님! 명예기자 우아현이에요. 기자님께 보여 드릴 것이 있어서 먼저 이 쪽으로 왔어요. 여기는 인천항이에요. 2008년 한 해 동안 모두 2만738척의 국내외 배가 드나든 서해안 최대의 항구이자 수도권의 중심 항구지요. 오늘 우리가 관제 체험을 할 곳이니, 이 곳이 어떤 곳이고 관제가 왜 필요한지를 먼저 알아야죠!
인천은 우리나라를 드나드는 화물선의 12%가 이용하고, 특히 원자재를 싣고 들어오는 배가 많아 최대의 수입항으로 꼽히고 있어요. 그런데 서해안에 있어서 밀물 때와 썰물 때 바다의 높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배가 다니기 쉽지 않아요. 더구나 인천대교 등 새로운 수도권 시설물이 많이 생겨서 더욱더 안전이 중요해졌다고 해요.
"맞아요! 더구나 인천항은 연안부두에 소형 선박도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바다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관제센터를 세워 각 나라에서 오는 배에게 정보를 주고 있지요. …그러고보니 명예기자들이 저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려고 항구로 데려온 거였군요!"
두 번째 장소
여객화물선 대인호 조타실
‘자, 이제 관제가 왜 필요한지 알았으니 관제하러 가야지!’ 라고 말하는 찰나, 쪼르르 어디론가 달려가는 명예기자! 이번에도 관제센터는 멀어져 가고….
명예기자가 간 곳은 마침 항구에 정박해 있는 한 국제여객선! 1층과 2층에 가득한 화물을 헤치고 올라가자 배의 조타실이 나왔어요. 그리고 우리는 그 곳에서 인천과 중국 대련을 오가는 여객화물선 ‘대인호’의 선장님을 만나 항해에 쓰이는 여러 장치를 볼 수 있었어요.
조타실의 핵심! - 조종 장치
여객화물선은 지도와 레이더, 관제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반자동으로 운행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운항 장비가 자동화되어서 영화에서 처럼 커다란 조종키를 돌리지 않고도 스위치 몇 개로 방향과 속도를 조종할 수 있다.

배 주변을 샅샅이! - 선상 레이더
레이더는 전파를 발사하고 다시 받는 장비로, 전파가 물체에 반사된 뒤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물체의 위치를 알아 낸다. 인천항 주변에는 모두 5개의 레이더가 설치돼 있고, 각각의 배에도 작은 선상 레이더가 설치돼 있다.
바다에도 길이 있다! - 항해로와 해도
망망대해라고 해도 정해진 길로 가야 서로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그래서 바다에는 배가 항구로 들어오고 나가는 길인‘ 항해
로’가 있다. 또 바다의 지도인‘ 해도’가 있어서 이것을 보면서 배를 운항하기도 한다.

세 번째 장소
여기는 관제센터, 대인호 응답하라!
조타실에서 배가 어떻게 운항되고 관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들은 명예기자들은 드디어 고대하던 관제센터에 가게 됐어요. 그 곳에서 우리는 관제팀장님의 도움으로 실제 VHF 관제 장비와 VTS시스템 장비를 볼 수 있었지요. 그리고 폐쇄회로와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멀리 인천항을 떠나는 대인호 발견! 두근두근, 아까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 주셨던 대인호 선장님과 무선 교신을 할 수 있을까요?
인청항의 모든 배를 추적한다! -VTS 시스템
VTS는 인천항에 설치된 5개의 레이더로 배를 찾아낸 뒤, 배에 단‘ 선박 식별 장비’를 통해 그 배가 어떤 배이며 어디로 가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든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여기에 항구 주변 2곳에 설치한 VHF 무선교신 중계소의 도움으로 배와 통신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 배가 생겼을 때 누구보다 빨리 도와 줄 수 있다.

배에는 브레이크가 없어요. 그래서 정지하는 데에만 2km가 필요하지요. 이처럼 배는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줘서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인천을 오가는 배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서승현(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 관제팀장
“자, 그럼 선장님께 협조를 얻어 두었으니 명예기자들이 직접 관제해 보세요!”
와! 드디어 관제팀장님의 허가가 떨어졌어요! 두근두근, 뛰는 가슴으로 운항 중인 배와 교신해 보는데….
드디어 교신 성공! 명예기자들은 몇 시간 전에 만났던 선장님을 떠올리며 멀어지는 대인호를 바라보았어요. 우리가 멋진 관제 실력으로 배가 인천항을 안전하게 떠나는 데 도움을 주었다구요~! 앞으로도 모든 배들이 관제센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운항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