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를 하느라 밥도 못 먹고 여기저기 뛰어다닌 기자에게 그야말로 군침도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장소에 누드김밥이 차려져 있다는 겁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인터뷰도 하고, 김밥도 먹으면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어디 보자, 누드
김밥이 어디 있나…?
저기, 혹시 누드김밥 못 보셨나요? 인터뷰도 하고 누드김밥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점심도 굶고 찾아 왔는데 누드김밥이 안 보이네요.
하하~. 그렇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어요. 제가 바로 전기가 흐르는 누드김밥이라 불리는 나노선과 나노튜브랍니다.
예에? 그러고 보니 정말 누드김밥처럼 생기셨네요. 그런데‘나노’라면, 10억분의 1m인 그 나노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맞아요.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찬범 교수팀은 두 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펩타이드 수만 개가 스스로 조립하게 해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정도로 가는 나노선을 만들었답니다. 여기에 전기가 잘 흐르는 고분자 물질인‘폴리아닐린’을 코팅해 나노전선을 만들었지요. 그
리고 가운데에 있는 펩타이드를 제거해 전기가 잘 통하는 폴리아닐린만으로 된 나노튜브도 만들었답니다.
그랬군요. 그런데 김밥이면 김밥이지 왜 하필 누드 김밥이라고 불리는 건가요?
잘 생각해 보세요. 일반 전선은 안쪽에 전류가 흐르고 바깥쪽은 전류가 흐르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개발된 나노전선은 코팅된 바깥쪽으로만 전류가 흐른답니다. 꼭 전선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말이지요. 하하하~, 그래서 누드김밥이라고 비유한 거예요.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네요. 그런데 이번에 개발된 나노전선과 나노튜브는 어디에 쓸 수 있는 건가요? 실제 김밥이 아니니 먹을 수는 없겠죠?
하하! 당연하죠. 대신 차세대 태양전지를 비롯해 여러 가지 센서나 칩 등에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이번에 쓰인 펩타이드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병과도 관련이 되어 있어 이번 연구는 의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답니다. 앞으로 나노-바이오 분야에서 활약할 제 모습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김밥이 어디 있나…?
저기, 혹시 누드김밥 못 보셨나요? 인터뷰도 하고 누드김밥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점심도 굶고 찾아 왔는데 누드김밥이 안 보이네요.
하하~. 그렇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어요. 제가 바로 전기가 흐르는 누드김밥이라 불리는 나노선과 나노튜브랍니다.
예에? 그러고 보니 정말 누드김밥처럼 생기셨네요. 그런데‘나노’라면, 10억분의 1m인 그 나노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맞아요.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찬범 교수팀은 두 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펩타이드 수만 개가 스스로 조립하게 해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정도로 가는 나노선을 만들었답니다. 여기에 전기가 잘 흐르는 고분자 물질인‘폴리아닐린’을 코팅해 나노전선을 만들었지요. 그
리고 가운데에 있는 펩타이드를 제거해 전기가 잘 통하는 폴리아닐린만으로 된 나노튜브도 만들었답니다.
그랬군요. 그런데 김밥이면 김밥이지 왜 하필 누드 김밥이라고 불리는 건가요?
잘 생각해 보세요. 일반 전선은 안쪽에 전류가 흐르고 바깥쪽은 전류가 흐르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개발된 나노전선은 코팅된 바깥쪽으로만 전류가 흐른답니다. 꼭 전선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말이지요. 하하하~, 그래서 누드김밥이라고 비유한 거예요.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네요. 그런데 이번에 개발된 나노전선과 나노튜브는 어디에 쓸 수 있는 건가요? 실제 김밥이 아니니 먹을 수는 없겠죠?
하하! 당연하죠. 대신 차세대 태양전지를 비롯해 여러 가지 센서나 칩 등에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이번에 쓰인 펩타이드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병과도 관련이 되어 있어 이번 연구는 의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답니다. 앞으로 나노-바이오 분야에서 활약할 제 모습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