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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얼음으로 된 세상이 있어요. 곳곳에 화려한 얼음꽃이 피어 있고 얼음으로 된 어항 속에서는 물고기가 살고 있는 곳이에요. 이크! 무서운 얼음공룡도 노려보고 있네요. 걷다가 지치면 얼음카페에서 얼음잔에 음료수를 따라 마실 수도 있지요. 도대체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다양한 얼음조각을 모아 놓은 아이스갤러리랍니다. 명예기자 연수와 지상이가 화려한 얼음조각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신비한 얼음 세상

안녕? 난 명예기자 정연수야. 얼음조각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러 이곳에 왔단다. 추운데 웬 얼음조각이냐고? 모르시는 말씀! 추위로 추위를 이겨 낸다는 말 몰라? 이한치한이라고나 할까?
얼음조각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굳게 닫혀 있었어. 외부의 따뜻한 공기가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서지. 문을 여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쏴아~! 잠깐 머뭇거렸지만 일단 들어가고 보니 웬걸? 재미있고 예쁜 얼음조각으로 가득 차 있어 눈을 뗄 수가 없었단다. 그럼 우리 함께 작품을 감상해 볼까?
 
에스키모가 만든다는 이글루야. 이글루 안에 들어가 보니 마치 진짜 에스키모가 된 기분이야~.

톱으로 자르고 칼로 깎아서 뚝딱!

이번에는 내 차례군. 안녕, 난 지상이야. 다양한 모양의 얼음조각을 보니까 신기하지? 이런 얼음조각은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지 않니? 조각을 만드는 도중에 녹아 버리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하고, 깎다가 깨지면 어떡하나 궁금하기도 해.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 위해 얼음조각가 선생님이 실제 얼음조각을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 주고 설명도 해 주셨어.
얼음조각은 다른 조각에 비해 빠른 시간 안에 완성해야 해. 오래 보관하면 얼음이 녹기 쉽기 때문이야. 얼음조각을 하기 가장 적당한 얼음의 온도는 영하 5℃야. 온도가 그보다 높으면 얼음이 너무 물렁해지고, 그보다 낮으면 조각할 때 얼음이 유리처럼 깨지기 쉬워. 그리고 자세히 보면 얼음에 하얀 부분이 있지? 그건 얼음이 얼 때 물 속에 녹아 있던 공기가 기체로 변하면서 생긴 기포인데, 그 부분은 푸석푸석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 기포가 없는 얼음을 만들고 싶다면 얼리기 전에 물을 팔팔 끓여서 녹아 있는 공기를 없애면 된단다.
 

얼음조각 만들기

➊ 조각에 쓸 얼음덩어리. 표면에 앞으로 만들 모양을 간단히 스케치해 놓는다.
➋ 전기톱으로 필요 없는 부분을 큼직하게 잘라 낸다.
➌ 표면에 붙은 얼음가루는 물로 씻어 낸다. 이 때 약간 따뜻한 물을 이용해 얼음가루를 녹이는 게 더 좋다.
➍ 구멍을 뚫어 장식에 쓸 꽃도 집어 넣고~!
➎ 조각칼로 모양을 다듬고 표면에 장식을 새긴다.
➏ 드릴을 이용해 글자를 새기면 완성!

나도 얼음조각가!

여기서 이렇게 끝낼 수는 없겠지? 우리도 직접 얼음조각을 해 보기로 했어. 목표는 얼음잔! 투명하고 예쁜 유리잔을 만들기 위해 직접 조각칼을 집었단다. 우리 실력을 한번 보라고~!

직접 해 보니 보기와 달리 매우 어려웠어. 잘못하면 생각보다 깊이 깎이거나 얼음이 깨져 버리기 쉬웠지.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예쁜(?) 얼음잔을 만드는 데 성공했단다. 직접 만든 얼음잔에 음료수를 따라 마시니 이거야말로 천상의 맛! 친구들도 기회가 되면 얼음조각에 도전해 보도
록 해. 색다른 체험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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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 기타

    정연수 명예기자
  • 기타

    이지상 명예기자
  • 도움

    아이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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