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처럼 계절에 따라 장거리를 여행하는 곤충들은 바람의 방향을 알고 이를 따라 이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영국 로템스테드 연구소의 제이슨 채프먼 박사는 비녀은무늬밤나방을 관찰했어요. 이 나방은 겨울이 되면 번식을 위해 남쪽 지방인 지중해로 날아가는데, 채프먼 박사는 레이더를 이용해 이 나방들이 이동하는 시간과 방향, 그 때의 풍향을 기록해 분석했어요. 그 결과 이 나방의 90%는 지중해가 있는 남쪽으로 바람
이 불 때를 골라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또 바람의 방향이 20°이상 변해 원래 경로에서 벗어나게 되면 바람에 휩쓸리지 않도록 스스로 방향을 바꿔가며 목적지로 날아간다는 사실도 확인했답니다.
이 불 때를 골라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또 바람의 방향이 20°이상 변해 원래 경로에서 벗어나게 되면 바람에 휩쓸리지 않도록 스스로 방향을 바꿔가며 목적지로 날아간다는 사실도 확인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