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화학과의 유룡 교수가 두번째 ‘국가과학자’ 에 선정됐어요. 유룡 교수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크기인 아주 작은 거푸집을 이용해 신기한 나노 물질을 만든 과학자예요. 과학기술부는 유 교수에게 매년 15억 원씩 3년간 4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어요. 유 교수는 나노 물질 중에서 구멍이 많이 난‘나노다공성 막대와 튜브’를 개발했어요. 이 물질은 다른 물질의 반응이 빨리 일어나도록 잘 도와 주는 성질이 있어 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촉매로 쓸 수 있어요. 특히 유 교수는 나노 막대와 튜브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거푸집을 독창적으로 만들어 세계의 주목을 받았어요. 유 교수가 만든 나노 튜브는 수소로 움직이는 수소 자동차를 만드는 데도 쓸 수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