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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보면 뭐가 보여요? 달, 별, 가스와 먼지. 이것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이죠. 그러나 우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이 훨씬 더 많아요. 이런 물질을 암흑물질이라고 해요. 암흑물질은 검다는 뜻이 아니라 빛을 내거나 반사하지 않아 볼 수 없다는 뜻이에요. 그러나 질량이 있어서 우
주에 많은 영향을 미쳐요. 암흑물질은 질량을 기준으로 우주에 있는 모든 물질의 80%나 돼요. 우주에는 보이는 물질보다 보이지 않는 물질이 훨씬 더 많은 거죠.
최근 암흑물질의 존재를 보여 주는 결정적인 증거를 한국인 과학자가 찾았어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지명국 박사가 주축이 된 공동 연구팀이 50억 광년 떨어진 *은하단에서 암흑물질로 이뤄진 지름 260만 광년의 고리를 찾아 냈다고 발표했어요. 지 박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연구하고 있어요. 이 고리는 빛이 나지는 않지만 중력이 커서 빛이 고리 옆을 지나갈 때 휜다고 해요. 이 고리는 60억~70억 년 전쯤 은하단 두 개가 부딪히면서 만들어졌어요.

*은하단 : 은하 수백 개가 모인 은하 무리.
 

 

2007년 1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상연 기자
  • 진행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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